부모님과 관련한 누나와의 갈등?
저희 가족 얘기입니다.
다른 집은 제가 가진 불만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고 계신지 궁금해서..
저는 1남 4녀중 막내입니다. 현재 30대 중반 미혼남이고요.
현 직장에서 5년차이며 연봉은 3천 후반입니다
누나들은 30살이 되기전에 시집을 가서 잘 살고 있습니다.
두명은 전업주부, 한명은 공무원, 한명은 일반직장 생활을 하고 계시죠.
부모님 연세는 올해 70살이십니다.
서두가 길었습니다..
다른게 아니라 저의 불만은 부모님 용돈과 보험료, 직장의료보험 피부양자등록에 대해서입니다.
제가 부모님께 현재 해드리는건, 부모님께 간간히 외식을 시켜드리고
용돈조로 어머니께 매달 20만원을 드리고 있습니다.
또 케이블tv수신료와 갱신성 보험료를 납부하고 있고요.
명절때는 제사비용으로 10만원정도 더 드립니다.
생신때는 선물을 드리거나 10만원정도 드리고요.
가끔이지만 옷도 한번씩 사드립니다.
보험은 제가 29살때 5만원으로 시작했는데 갱신성보험이라 올라서
현재 매달 12만원 가까이 드네요.
보험은 누나의 권유로 반반부담하는 걸로 해서 시작했고
3년전 부터는 가입을 권유했던 누나가 너가 아들이니까
보험료를 부담해라해서 그래 뭐,, 아들이니까 하는 생각에 저혼자 부담하고 있습니다.
누나는 부모님 연세가 있으셔서 가입가능한 상품이 몇개 안되서 이걸 가입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약관을 보더라도 그렇게 매리트가 있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입원시 교통비,약값, 해당질병에 대해서 얼마, 사망시 얼마 이렇게 보장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뇨,고혈압이 있으시지만 지금까지 보험가입으로 인한 혜택은 전무하고요.
갱신형이라 해지하더라도 그동안 부었던 금액은 돌려받지 못합니다.
예전부터 부모님이 용돈문제로 투덜거리시는걸 들었습니다.
누구집딸은 뭘 사줬네, 용돈이라도 얼마 쥐어주네 하는데
얘네들은 너무하는거 아니냐며.
저도 어느정도 일리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버지가 일은 하시기는 하지만
수입이 일정치않고 연세가 있으셔서요.
누나들이 눈치껏 줬으면 하는데 그런게 없네요. 본인들은 시집가기전 직장에 다녔을때도
부모님한테 얼마라도 쥐어드린적 없는걸로 압니다.
지금은 명절때 생신때나 10~20만원씩 드리고 있고요.
전에 어머니한테 누나가 했던말을 들으니 아버지가 버시니까
안드리는거다 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말을 해서 이제부터 얼마씩 걷어서 드리는게 어떻겠냐고 물어보려고 합니다.
다른분들은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보험료는 아까 썼듯이 사정이 이렇습니다.
저만 자식인 것 같아 부담하는 것이 서운한 것도 있고요.
보장도 별로 없는거 해지하고 차라리 적금을 붓는게 나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누나들과 합쳐서 정기적으로 말이죠.
아니면 저혼자 부어도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혜택드 못받고 해지해도 못받는 보험료라고 생각하면
쌩돈 날라가는 기분입니다.
그렇게 하자면 해지를 해야하고 해지하면 누나들이 보험료가
그렇게 아까웠냐는 괜한 오해를 살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또 한가지는 직장의료보험에 부모님을 피부양자로 누가 등록하느냐 입니다.
제가 취업전이였을 때는 누나가 부모님을 공무원인 본인 밑으로 등록을 해놨는데
최근 몇년동안 부모님에게 전화해서 제가 가져가면 좋겠다고 말을 했다고 하네요.
혜택받을게 더 많데나 뭐래나..
저는 혜택 그런건 상관없고 일단 고용이 보장된 공무원이라 누나가 했으면 하는데
왜 저에게 돌리려고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퇴사하면 재취업기간동안도 머리아플지경인데.. 그동안 지역보험으로 전환되면
어쩌란 말인가요? 이럴바에야 차라리 안정된 직장에 있는 가족이 등록유지만 하면 되지 않나 합니다.
회계담당자에게 물어봤는데 피부양자가 있다 하더라도 의료보험비가 늘어나는것은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누나에게 말을 하면
니가 부모님을 모셔야하는 아들이니까 이런소리할게 뻔해서 좀 싫습니다.
나만 자식이고 본인은 자식 아닌가요.
이런것 말고도 에피소드가 몇개 있습니다.
본인들은 부모님 생신때 가족끼리 모여서 식사한번하고 나면
누나들과 저만 대상으로해서 1/n합니다. 이것도 솔직히 불만이에요.
본인들은 온가족을 데리고 와서는, 부담할때는 누나3명에 저 1명으로 1/n하더라구요.
또 한번은 가족여행을 가느라 돈을 부었는데 저는 어차피 혼자인데도 같은 금액으로 부었습니다.
뭐 여기까지는 그러려니 했습니다.
하지만 물놀이동산에 입장하는데 팔찌에 금액충전해서 나중에 점심을 먹거나 하잖아요.
본인가족은 한개씩 가져가면서 저는 누구집따라가서 점심때되면 같이 먹으라네요.
사람 바글바글한 놀이동산에서 놀다가 누나가족 잃어버리면 저는 굶는겁니까?
돈은 똑같이 저도 냈는데 왜 이런대우를 하는지 모르겠네요.
역시나 입장하자마자 구명조끼 교환받는데서 누나가족 잃어버리고 기분 잡쳐서 30분만에
나와버렸습니다.
아, 쓰다보니 울컥하네요ㅎㅎㅎㅎ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혼내셔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