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가 시스템 관리까지 한다면 - 밑에 잡부얘기 덧붙여서
밑에 제가 쓴글 잡부에 댓글 쓸려다가 새글 쓰는게 낳을것 같다 생각되서 올립니다.
저도 전공자는 아니고 대학때부터 이쪽에 흥미가 많았죠.
신입때 흥미가 있어 사내 피시관리좀 햇는데
개발자가 하기에는 문제가 많은거 같더라고요.
PM이 제가 랜카드 뜯어 만지작 거리는 거 보고 짐싸서 고객사로
프로젝트룸을 옮겼으니요.
그후론 컴맹이라고 합니다. ㅋㅋㅋ
그후부터 서버관리는 내가 하고있는 프로젝트의 서버정도죠.
그거야 내가 세팅하고 개발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큰 문제는 안되죠.
이회사와서는 좀 문제가 커지네요.
원래 웹서버 정도는 프로젝트 하면서 통상 어느정도 관리는 하니 문제는 아닌데 Mantis, SVN, Hudson 이런건 여기서 첨보죠.
php는 2000년에 3개월 정도 했는데 다시 만질려니 머리도 아프고 자주하는 것도 아니고 몇달에 일주일 정도 작업하니 실력이 늘지도 않습니다.
이게 또 시간이 지남에 따라 관리할 일이 점점 더 많아지네요.
피시가 고장나면 수리하던지 AS보내고.....
사내 시스템은 많아 이거안되 저거안되 문의 많이오고
(참 웃긴건 그 시스템 개발자가 있는데도 나 한테 문의하네요)
요즘은 지문찍어 출퇴근 관리하는 시스템도 나한테 문의하고, 엑셀, 한글 이런것도 물어봐요 ㅠㅠ
십여년전 하던 피시 뜯여 메모리, 비디오카드, 하드 이런거 체그하고 있고......
하다보니 내가 좀 한심스럽게 느껴지네요.
밑에 두명 있었는데 다 퇴사하고 혼자 남았습니다.^^
시스템 관리를 경험해본 개발자를 뽑는데 이건 거의 불가능 하더군요.(사실 뽑기도 좀 미안한 감이 있습니다. 개발자로 뽑아서 랜선작업하고 피시 뜯어 고치고 이런일 시키면....)
IT 회사이긴 하지만 개발부 빼고 의외로 컴맹 많습니다.^^
옆사람한테 물어봐도 되는걸 꼭 불러서 물어보는 경우도 많고요.
한번 가르쳐 준거 또 물어보고 서버 다운된다고 투덜거리고
뭔가 이상이 있다 싶으면 나한테 오네요.
어제는 내가 계정도 없고 써본적도 없는 서버가 다운됐다고 난리치네요. 이제 관리할 서버가 하나 늘었고 Visual SVN Server라는 프로그램을 공부해야 돼네요.
점점 고민이 늘어갑니다.
PS: 막장회사는 아니고요.
그래도 제가 아는 회사중엔 괜찮은 편에 속합니다.^^
첨으로 연차수당이란걸 받아보고요(첫해 연차 17일- 몇백 됨)
연봉도 첨 입사시 괜찮은 편인것 같았는데 요즘 다른데가 많이 올랐더군요^^
연차, 반차, 조퇴 이런 부분에서 크게 터치 안합니다.
경기침체로 매출이 매년 줄고는 있지만
이 분야에선 인지도도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