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의 개발자 일기...(1)
밑에 순한우유님이 쓰셨는데 글이 슬퍼서...
정 반대 상황인 저도 한번 써봅니다.
11년 3월
학교 실습 프로젝트로 후배와 웹으로 학사관리시스템을 구현해보기로 했다.
11년 4월
JAVA는 알고있었고 JSP는 잘 몰랐다. 에이 어짜피 DB에서 INSERT SELECT만 잘 하면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일단 게시판을 하나 짜 보았다. 잘 되는군..
11년 5월
테이블설계 ERD 등을 교수님께 제출하는데 이것밖에 안나올리가 없다면서 자꾸 다시해오라고하신다.
MVC가 뭐지.. 먹는건가? DOC-View랑 비슷하면서도 다르네? 이거 뭐지;;
11년 6월
후배와 로그인창에서 학생-교직원 분리하여 개발하기로 하고 최종 결과물을 보는데 어라 Spring? iBatis저건 뭐지? 왠 프레임웍? 난 그냥 맨땅에 헤딩했는데? 화면도 나보다 멋지게 나오네; 그냥 나도 잘 아는 Swing으로 개발할껄 그랬나 ㅡ.ㅡ....
12년 1월
면접을 봤는데 전공자라 특별히 기술면접같은건 필요없고
회사가 좀 어려운데 끝까지 버틸 자신 있으면 나와라.
지금은 어렵지만 비전은 있다며 날 설득하네..?
사정으로 졸업이연기되었다고하니 상관없다며 나오라네?
첫출근해보니 신입은 반년정도 전화받으면서 시스템을 익힌다고 한다.
jsp 스트럿츠 기반의 사이트 유지보수..
근데 사이트가 복잡하다보니 익히는데만 한참걸린다고
메뉴얼 두권 주고 공부하라네..
근데...
머이리 복잡해 ㅡㅡ;
그리고..전화는 뭐이리 많이오노.. 내 사수 인수인계 해줄 시간도 없이 전화받느라 피토하는구려;
2월
결혼:) 빡시다;
인수인계도 다 해서 전화를 받는데 시즌이 끝나서 그런지 전화가 안온다..; 뭐지; 겁 많이 먹었는데;;;
부서 자체도 일이 없으니 한산..
그래도 제작해야할 파워포인트 50장은 퇴근 전에 해야지.
이러다 Java를 잊는건 아닐까?
그래도 이것만 하면 오늘도 칼퇴근이다.
3월
개발 표준 문서를 읽으라고 주네;
슬슬 개발을 맡겨주는건가? +_+
회의시간에 왠지 내 업무를 웹으로 제작해야 될것같다고 하네.
제작하라기전에 미리 만들어보자..
다 만들고 보니 PM이 사수에게 맡아서 제작하라고 했네;
화면디자인하고있네..
=_=..
에라 전화나 받아야지.. 근데 전화가 안와;;;;;
오늘도 문서작성이나 하고 칼퇴근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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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 SM 3개월찹니다..
연봉은 신입답게 2200, 체불없이 잘나오는데 만족하고있습니다.
한번 DB뒤집어져서 밤샘하고 그 외 주기적인 사이트 점검 이외엔
야근+추가근무 등등은 한번도 해본적 없습니다;
그리고 일과시간에도.. 할일이 거의 없습니다..
PM이 주는건 문서업무.. 심지어는 갑의 문서도 작성하라고;
그렇다고 사이트 소스를 안보는것도 아니고..
틈틈히 오류 발견하는데로 스스로 고쳐보고 있습니다.
편하게 일하네요 전;
뭐 SM부서에서 SI부서로 옮겨지는대로 빡셔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