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가 드리는 사는 얘기
거창한 얘기를 드리는 건 아니고 okjsp에 눈팅만 하다가
근무여건에 대해 많은 논쟁이 있는 것 같아서 경력
몇년 안된 제 생각을 간단히 몇 자 적어봅니다~
전 다음날 free로 전향을 앞두고 있는 은행권 자회사에서
정규직 5년차로 일하고 있습니다.
여기 SI 야근 엄청 많죠~ ㅋ
SI쪽에서 2년 반동안 10시 이전에 퇴근한 적 거의 없고
주말(일요일 포함)에 안나간 적 10번도 안됩니다.
물론 연휴 3일 이상되면 하루는 무조건 나갔구요~
물론 제 열의로 야근을 한적도 많았지만
가장 참을 수 없는 건 할 일도 없는데
PM이 갑 눈치보느라 혹은 자기일이 많으니깐 혹은
프로젝트는 원래 이런거다 라는 마인드~
그렇게 SI생활을 하는 동안 물론 업무와 전산기술을 많이
배울 수도 있었습니다.
근데 제가 없었습니다.
30살 인생 동안에 2년 반을 제가 아닌 회사 부속품인 저 밖에 남지 않았죠.
그렇게 SI생활을 접고 제가 개발한 플젝에서 SM으로
1년 6개월동안 신입사원 1명과 업무를 했습니다.
전 제가 무의미한 야근과 상사 눈치보는 게 싫어서 신입사원 할일없으면
위 상사 눈치 안보는 선에서 먼저 들어가라고 합니다.
ㅋㅋ 물론 신입이 개념없이 중요한 일도 안 끝났는데 갈려고 하면
뭐라고 합니다. 그것도 다른 팀원들 다 보이는데서요.
여기 학교가 아니라 회사다~ 남의 일을 도와주진 못할 망정
너 일은 네가 책임지고 해야 하는거다~
그렇게 몇개월 있다보니 저희 회사 팀장,본부장 들이 뭐라고 하더라구요
그쪽 일이 쉽냐? 야근을 넘 안하더라~
아무 대꾸도 안했습니다. 그냥 한번 웃어줬죠~
자신감이 넘치죠? 왜일까요? 전 갑(은행쪽)보다 제쪽 업무에서 공부를 많이 하고
노력했습니다. 심지어 갑이 저한테 어떻게 처리해야 되는지 늘 회의에
부릅니다. 전 자기개발 열심히 합니다. 물론 회사가 아니라
제 개인적인 시간에 집이나 도서관에서 은행기초업무 부터 전산공부까지요~
쓸데 없는 제 얘기가 길어졌는데 제 생각은 이겁니다.
근무여건? 연봉 OR 단가? 근태? 직장선배의 마인드?
다른 분 사람 훈계? 악성 프로젝트?
그게 본질이 아닌 것 같습니다. 본질은 이 글을 읽고 있는
저희 개발자들이 본인 업무에 책임감을 가지고 해서 자기만족을
느끼고 있는 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한 그것은 그야 말로 본인의 자기만족이지 반드시 타인의 만족일 수는 없습니다.
제 직장후배에게 단한번도 직장에서 야근하면서 업무좀 배워라
주말에 놀지 말고 공부좀 해라~ 이런말 하지 않습니다.
직장과 사회생활을 할 정도면 자기만족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은
본인이 찾아서 해야죠~
저희 다 성인아닌가요? 중고딩 처럼 남의 말 몇마디에 휩쓸려서 따라가고
후회하는 그런 거 이제 그만 할 때도 되지 않았을까요!
점심시간에 주제없는 얘기를 주절리 했네요~
긴글 읽어주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모두들 행복하고 본인의 인생을 즐기기 위해 노력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