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혁신가'에 대한 노동자의 추모?
화려한 애플 뒤에 있는 팍스콘 공장 아이들의 눈물[조인스]
최종학의 경영산책
/ 2011.08.2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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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콘 공장 종업원은 대부분 ‘농민공’이라 불리는 10~20대 아이들이다. 이들은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주 6~7일, 하루에 무려 12시간씩 근무한다. 생산라인의 속도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근무 중 옆 사람과 대화를 하는 것도 허락하지 않는다. 휴대전화 소유도 금지한다. 생산라인에 붙어 일하도록 의자도 움직이지 못하게 바닥에 고정돼 있다. 어린아이들을 모아놓고 이렇게 인간답지 못한 생활을 강요하니 스트레스를 받아 자살하는 종업원들이 생기는 것이다.
사건 이후 비난이 빗발치자 궈타이밍 이사장이 현장을 방문하고 종업원 보수를 대폭 높이겠다고 발표했다. 건물을 쇠창살로 둘러싸고, 2층에 그물을 달아 투신을 방지하는 조치도 취했다. 그런데 몇 개월 후 비난이 좀 잦아들자 팍스콘은 인건비가 오른 광둥성보다 인건비가 싼 내륙 쪽으로 공장을 옮기는 작업을 시작했다. 애플사에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납품하는 가격을 맞추려면 인건비 부담을 줄여야 하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애플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잘나가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사진)는 연봉으로는 단 1달러를 받았지만 배당금만으로 2010년 약 5조원을 받았다. 종업원이나 주주들도 상당한 혜택을 받았다. 애플이나 애플과 관련된 주변 사람들은 이렇게 큰 부를 누리고 있는데, 아이폰을 실제로 만들고 있는 농민공들은 기계처럼 취급받으면서 일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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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1246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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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삼성이 미국과 한국의 각각 대표적인 기업이라는 것은 아이들도 알고 있다. 그리고 그들이 휴대폰을 만들고 있다는 것조차 알고 있다. 그런 것들은 비밀이 아니다.
그러나 그들의 공장에 휴대폰을 만들기 위해 수많은 노동자가 일하고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당연하겠지만 삼성에는 수많은 노동자들이 있다.
반면 애플에도 수많은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다.
그리고 그 결과 오늘날에 이르렀다.
스티브 잡스는 자본가이다.
또한 삼성에도 (노동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자본가가 있다!!
일정한 시간이 경과한 후 각각의 자본가와 각각의 노동자는 각각 동일한 얼굴로 마주하게 되었다.
그들 사이에는 건너지 못할 대양만큼의 큰 차이가 생겼다.
스티브 잡스. 그는 '혁신가'로 각국의 노동자들의 추모를 받고, 그의 노동자들인 팍스콘의 아이들은 “기계처럼 취급받으면서 일하고 있는 중이다.”
마찬가지로 삼성의 자본가들은 여전히 '대단한' 자들이나, 그들의 노동자들은 조금 더 피로하고 노화가 진행된 모습이지만 분명 어제와 같은 모습으로써 있다.
팍스콘의 노동자들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야하고, 또한 삼성의 노동자들이 자신의 문제를 대답해야할 것이나....
그러나 대부분 노동자들이 잊고 있는 것은 스티브 잡스가 자본가라는 사실이다.
그는 분명 자본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