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Bump 앱을 기억하시나요? iOS로 다시 만들어봤습니다.
안녕하세요. 인디 개발자입니다.
혹시 예전에 "Bump"라는 앱 기억하시나요?
두 사람이 스마트폰을 가볍게 부딪혀 연락처를 교환하던 앱인데, 당시 앱스토어에서 큰 인기를 얻었고 나중에는 Google이 인수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문득 Bump를 다시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서비스는 사라졌지만, "실제로 만난 사람과 연결된다"는 아이디어 자체는 여전히 흥미롭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개인 프로젝트로 Bump를 현대적으로 다시 구현해봤습니다.
현재는 iOS 버전만 개발되어 있습니다.
현재 구현한 기능
두 사람이 휴대폰을 가까이 둔 상태에서 두 번 범프
연결된 친구 목록 생성
이메일 및 SNS 링크 공유
범프한 위치와 시간 기록
범프 횟수에 따른 관계 레벨 시스템
1. Stranger (이방인) → 2. Acquaintance (지인) → 3. Friend (친구)
→ 4. Close Friend (절친) → 5.Best Friend (베스트 프렌드) → 6. Soul Mate (소울메이트)
제가 만들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단순히 "연락처 교환 앱"을 만드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실제 만남을 기록하는 서비스가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했습니다.
요즘 SNS를 보면 팔로워 수, 좋아요 수, 노출 수 같은 지표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그것도 중요하지만, 한편으로는 실제 인간관계 자체에 대한 기록과 의미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수천 명과 연결될 수 있지만, 정작 내가 실제로 만난 사람들과의 관계를 기록하고 쌓아가는 서비스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모바일이나 웹에서 아무나 친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만난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 집중하는 서비스를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현재 초기 버전을 App Store에 배포한 상태입니다.
다만, 이 앱은 특성상 혼자서는 테스트가 어렵습니다.
실제로 다른 사람과 만나서 범프를 해야 기능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 피드백을 드리기 번거로운 서비스라는 점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혹시 관심 있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한 번 살펴봐 주시고 솔직한 의견을 남겨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특히 개발자분들 입장에서 궁금한 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런 서비스가 실제 수요가 있을 것 같은지
기능적으로 부족한 부분은 무엇인지
만약 사용한다면 어떤 상황에서 사용할 것 같은지
반대로 왜 사용하지 않을 것 같은지
바쁘신 와중에 끝까지 읽어 주시어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