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관심 감사합니다. 소소한 성찰 후 글 수정합니다
최근에 전여친과 이별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성향 차이가 아니라 상대방의 명백한 거짓말과 기만행위 때문입니다.
연인 사이에 서로 일하는 것에 대해 눈치 주거나 숨길 이유가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전여친은 아무런 공유없이, 업무적으로 아무런 연관이 없는 다른 남직원과 주말에 단둘이 오랜 시간 함께 보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제삼자분들이 보시기에는 "단순히 일하는 걸 말하기 곤란해서 눈치 보느라 그랬던 거 아니냐", "회피형 성향이라 부딪히기 싫어서 말 못 한 거 아니냐"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소통 방식이나 성향의 차이라는 핑계가 연인 사이의 가장 기본적인 신뢰를 깨뜨리는 '거짓말'까지 정당화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성격 차이였다면 맞춰가려고 노력했겠지만, 신뢰의 본질을 저버린 기만행위를 알고도 모른 척 유야무야 넘길 수는 없었기에 관계를 정리했습니다.
그동안 제 대응이 조금 과하거나 구구절절하게 느껴지셨던 분들이 있다면 제삼자 입장에서 충분히 피로감을 느끼셨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그 지적 또한 차분히 돌아보겠습니다. 다만, 가장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감을 느낀 상황에서 팩트를 명확히 하고 싶었던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실 이렇게까지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댓글을 주실 줄은 몰랐습니다. 그저 제 상황을 차분히 되돌아보고 소소하게 성찰해보고자 올린 글이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의견을 받게 되었네요.
저도 이제는 제 현생과 일상에 집중해야 해서, 이 글로 인한 불필요한 감정 소모는 줄이고자 그냥 게시글 본문을 깔끔하게 수정해 둡니다. 이별이라는 선택에는 후회가 없으며, 이제는 제 일상과 마음을 추스르는 데 집중하려고 합니다. 의견 남겨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