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했잖아” “못 봤는데?” 부모님 케어 단톡방의 한계를 바꾸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부모님 케어를 가족끼리 조금 더 체계적으로 나눌 수 있는 서비스 케어이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부모님 나이가 점점 드시는 걸 보면서 이런 걱정을 하게 됐습니다.
“나중에 부모님 병원 일정이나 약, 식사, 컨디션을 형제자매가 같이 챙겨야 할 때, 정말 잘 나눠서 할 수 있을까?”
현실적으로는 병원 일정, 약 변경, 방문요양 일정, 식사 여부, 부모님 컨디션 같은 정보가 가족 단톡방, 전화, 개인 메모, 병원 문자에 흩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톡방에 분명히 올렸는데 누군가는 못 보고,
중요한 약 변경 내용은 다른 대화에 묻히고,
결국 가까이 사는 한 사람이 다시 설명하고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저희는 이 문제를 단순한 “가족 간 소통 부족”이 아니라,
기록과 인수인계 구조가 없는 문제라고 봤습니다.
그래서 케어이지는 부모님 케어 정보를 단톡방에 흘려보내는 대신,
기록 → 전달 → 확인 → 완료
흐름으로 관리할 수 있게 만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모님의 병원 일정, 약 복용, 식사 여부, 컨디션, 특이사항을 기록하면 다음에 부모님을 챙길 가족에게 인수인계가 전달됩니다.
그리고 단순히 보냈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다음 담당자가 “확인했어요”를 눌러야 인수인계가 완료됩니다.
확인하지 않으면 다시 알림을 보내고, 필요하면 예비 담당자나 가족 전체에게 공유해 케어 공백을 줄이는 구조입니다.
앱 설치가 부담스러운 가족도 있을 수 있어서, 문자나 카카오 링크로도 인수인계를 확인할 수 있게 설계하고 있습니다.
링크만 열어도 “확인했어요”, “시간 변경이 필요해요”, “오늘은 못 갈 것 같아요” 같은 기본 응답을 할 수 있습니다.
또 식사나 컨디션처럼 급하지 않은 기록은 하루 요약으로 묶고, 병원 일정이나 약 변경처럼 중요한 내용은 따로 남겨 나중에 병원 진료나 장기요양 상담 때 참고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현재 구상 중인 주요 기능은 아래와 같습니다.
부모님 식사, 약 복용, 병원 일정, 컨디션 기록
다음 가족에게 인수인계 보내기
확인해야 완료되는 인수인계
미확인 시 단계별 알림
앱 미설치 가족을 위한 카카오/문자 링크 확인
케어 히스토리와 병원 리포트
가족 참여를 비교가 아니라 함께 돌보는 흐름으로 보여주는 키움 나무
케어이지가 해결하고 싶은 건 “누가 더 했냐”를 따지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님 케어가 한 사람의 기억과 희생에만 의존하지 않도록,
가족이 같은 내용을 보고, 확인하고, 자연스럽게 이어받을 수 있게 만드는 것입니다.
CareEasy 서비스 소개 페이지
현재는 초기 검증 단계라 실제 사용자 관점의 피드백이 필요합니다.
특히 아래 부분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부모님 케어를 가족 단톡방으로 관리할 때 실제로 불편함이 있었는지
“확인해야 완료되는 인수인계”가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지
앱 설치 없이 카카오/문자 링크로 확인하는 방식이 가족 참여에 도움이 될지
병원 리포트나 케어 히스토리가 실제로 필요할지
반대로 이런 서비스가 가족 간 부담이나 감시처럼 느껴질 위험은 없는지
비슷한 경험이 있으시거나, 부모님 케어를 가족과 함께 고민해보신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서비스 방향이나 기능에 대해 현실적인 피드백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