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내용보다 단어 하나에 집착하는 현상
가끔 커뮤니티 글을 읽다보면, 본 글의 내용에 대한 얘기를 하는게 아닌, 단어나 특정 문장에 꽂혀서 전혀 다른 소리를 하거나, 화를 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etc. 자극적인 표현, 단어, 감정적인 반응 등등)
단순히 지능문제라고 착각할수 있는데, 정확히는 ‘작업기억’ 문제라고 하더군요.
작업기억의 용량이 적을수록, 아래와 같은 문제가 생깁니다.
하위 수준 정보(단어)에 매몰: 전체 문맥을 유지할 '여유 공간'이 부족해서, 방금 본 자극적인 단어나 문법적 오류 등 아주 지엽적인 정보에만 뇌의 에너지를 쏟게 된다.
상황 모델(Situation Model) 구축 실패: 글 전체가 무엇을 말하려는지 큰 그림(맥락)을 그리지 못하고, 문장들을 각각 별개의 정보로 처리하게 된다.
중의성 해소 능력 저하: 단어의 의미가 여러 개일 때, 앞뒤 문맥을 살펴 적절한 의미를 골라내는 속도가 현저히 느려진다.
그래서 글의 내용에 대해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자기가 망상속에서 재구성한 전혀 다른 소리를 하게 되는거죠.
책이나 짧은 글 등을 읽고 1문장으로 요약, 3문장으로 요약, 핵심 주장/근거 분리 하는 트레이닝을 하면 다소 개선됩니다.
(과거 네트워크 공부할때, D-dos랑 dos의 차이는 N:1, 1:1공격으로 요약했던 기억이 나네요)
어쩄든 본인이 스스로 독해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면 가장 단순하게는 책을 읽고, 요약하는 연습을 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