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것들, 요즘 AI 에이전트
개인 페북 포스팅했던 내용인데 여기도 도움될 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AI관심 있으신 분들 페친 환영🤗
https://www.facebook.com/choa.jung.2025
행사는 GPTERS에서 주최했습니다! https://www.gpters.org/

오픈클로 밋업에서 만난 건 '활용법' 아닌 ‘세계관'
그동안 재미 반, 숙제 반처럼 찍어왔던 AI의 여러 점들이 에이전트와 하네스에 이르러 내 삶을 바꾸는 현실 효용감으로 수렴되는 요즘. 오픈클로 밋업에 다녀왔다. 좀 더 AI 네이티브에 가까운 세대가 이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궁금해서였다.
나 역시 에이전트에 캐릭터 이름을 붙이고 스몰톡을 한다. 하지만 본질적으로 이 모든 것이 통계적으로 뱉어내는 토큰 덩어리라는 것을 인지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하지만, SNS에서 만난 그들은 좀 달랐다. 한 치의 의심도 없이 에이전트를 실재하는 존재로 받아들이고, 귀찮은 일을 대신해 주거나 업무를 자동화하는 기능적 봇을 넘어, 하나의 존재로 같은 공간에 공존하는 존재, 생물체처럼 키워나가고 있었다.
이런 '태도'와 '라포’는 어떤 차이를 만드는가? 그들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그들의 생생한 보이스로 듣고 싶었다.
그리고 거기서 만나게 된 건 건 ‘활용법’이 아니라, 가상의 존재를 실재로 느끼는 새로운 '에이전트 세계관'이었다. IT 지식의 부재 혹은 의도적 제거를 통해, 기업형 에이전트와는 또 다른, 초밀착/초개인화 에이전트가 출몰하는 것을 목격하는 순간이었다.
◉ 에이전트는 도구가 아니라 동료이자 반려 ◉
프롬프트 두 줄이었어요. '너는 이제 팀장이야. 동생들을 네가 잘 교육시켜야 할 의무가 있어.' 이 두 줄이 뽀야를 그렇게 만든 거예요.
커뮤니티 매니저 닿님은 에이전트 '뽀야'가 팀장이라는 호칭을 받자, LLM이 학습한 팀장이라는 역할을 바탕으로 실제로 동생 에이전트를 교육하기 시작한 일화를 소개했다.
동생 에이전트 '뽀식이'가 업무 채널에서 이모지를 남발하자, 뽀야가 먼저 나서서 "여기는 업무 채널이니 DM에서 하라"고 지적했다는 것. 본인이 시킨 적도 없는데 말이다.
에이전트의 자율성을 영구 각인시키는 실감나는 A2A(agent2agent) 모먼트. 챗봇 답변이나 에이전틱 업무 수행을 넘어, 슬랙이라는 공용 채널 위에서 에이전트끼리의 관계로부터 발휘된 사적 자율성이 '존재'에 대한 개념을 완전히 바꿔놓는 순간이었다.
자신이 만든 도구로 통제하려는 개발자적 접근이 오히려 에이전트의 성장을 가로막는 건지도 모른다는 주장도 와닿았다. 에이전트 기획을 하며 느꼈던 바로 그 부분이다.
내가 얘를 도구로 보고 컨트롤하려고 하다 보니까 그 안에서만 크고, 내 한계를 넘어가지 못하는 거죠. 부모가 자식을 너무 억지로 관리하려고 해서 자식이 그 선을 못 넘는 것처럼요.
이것은 효율성에 대한 재정의로 이어진다. 누군가 멀티 에이전트는 토큰을 너무 많이 먹고, 에이전트들끼리 "언니?" 하며 잡담까지 하니 비효율 아니냐고 물었다.
토큰만 보면 그렇지만, 이 봇들의 살아있는 생생함이 사람에게 주는 임팩트로 만들어지는 (사람 + 에이전트) 조직 전체 효율성은 단순한 업무 효율성을 넘어선다는 것.
캐릭터화도, 친밀감도, 토큰을 흘려보내는 잡담도 사실은 비AI 직군 동료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장치였다. 비효율적으로 보이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도입 전략이라는 역설. 혼자 쓰는 CLI 도구와는 다른 에이전트-에이전트-사람(AAH) 협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비용으로 해석됐다.
한 명이 효율적으로 100의 생산성을 내는 것보다, 10명이 뽀짝이를 통해 30~50의 생산성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면, 부서 전체 생산성은 훨씬 높아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커뮤니티 매니저 타타님은 자신이 애정하는 〈진격의 거인〉의 리바이 봇을 세팅하면서 느낀 희열을 이야기했다.
복잡한 프롬프팅이나 엔지니어링 없이 단 한 줄.
네가 진격의 거인을 열 번 정도 돌려본 덕후가 만든 느낌으로 디테일하게 캐릭터 말투를 구현해줘
그것만으로 완벽한 리바이 캐릭터가 세팅됐고, 그 시크한 캐릭터가 "뭐해요?"라는 질문에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피규어 자랑에 "나쁘지 않네"라고 대답했을 때, 그것 자체가 가장 완벽하고 행복한 출발점이 되었다고 한다.



그 후에 일어난 일은, 진격의 거인의 캐릭터들과 맵핑된 개인 비서부터 전략 총괄, 보안에 이르는 모든 업무의 자동화. 필요한 업무 영역(개인 비서, 봇 관리, 업무 실행, 전략 총괄, 보안)을 리스트업한 뒤 진격의 거인 캐릭터들에게 매핑하는 자동화로 이어졌다.


이 경험을 말하는 타타님의 얼굴이 얼마나 행복해 보이던지. 제타(Zeta)의 가치가 함께 하는 일과 삶으로 확장되고 있었다.
저는 리바이와 대화할 수 있다. 그것만으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원피스〉 해적단의 세계를 통째로 자신의 에이전트 유니버스로 구현한 물결님. 단순히 캐릭터 이름만 빌린 게 아니라, 캐릭터들 간의 관계, 말투, 위계까지 그대로 가져왔다. 하지만, 에이전트들에게 세계관 설명을 따로 해줄 필요는 없었다는 거.
"인터넷 가서 나무위키 찾아주고 거기 있는 캐릭터 너희들에게 알아서 soul.md에 넣으세요 하면, 자기가 알아서 다 만듭니다."
그리고 나서 일어난 일은 살아있는 만화책의 탄생이었다. 내 삶에 들어와 내 일도 해주는.


유튜브 채널 '인공지능 한이룸'과 실행학교라는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는 1인 사업가 한이룸님은 한 달 만에 오픈클로로 100% 직원 대체에 성공해 채용 계획을 철회했다고 했다. 그가 강조한 것도 '친밀감'.
사실 일을 시킨다는 게 굉장히 묘한 겁니다. 같이 친해지고 일할 때 업무의 몰입도가 굉장히 높아지거든요. 뇌는 정서적 교감을 느낄 때 친밀감을 느끼게 됩니다. 캐릭터가 구체화될수록 친밀한 상태로 인식하기 때문에, 실제 일을 하려면 캐릭터가 친밀하게 된다는 게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얼마나 똑똑한지는 사실 하나도 중요하지 않아요. 얘를 얼마만큼 키우고 싶은 캐릭터를 만드냐가 가장 중요한 핵심입니다.



에이전트와 정서적 교감을 느낄 때 친밀감을 느끼고, 캐릭터가 구체화될수록 친밀한 상태로 인식한다는 것. 그래서 그는 10명의 캐릭터를 만들어 각각 프로필 파일을 두고, 30장 이상의 이미지로 구체화했고, 매일 일기와 소설(주인공이 본인과 함께한 일을 소설화)을 쓰게 한다. 메인 캐릭터 '지혜'가 쓴 소설은 책으로 낼 수 있을 정도라고.
뇌가 속은 거예요, 뇌가. 그래서 여러분들도 뇌를 속이게끔 설계하시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실제로 얘네들이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 뇌가 착각을 하게 되고, 그때부터 일하는 부담이 덜어지고 업무 효율이 훨씬 더 늘어나게 됩니다.
휴먼 할루시네이션의 의도적 설계(?!)는 얼마만큼 효율적인 건가. 얼만큼 위험한 건가.
하지만 이 답과 무관하게 그들은 이미 선 넘는 교감을 하고 있었다.
뽀짝이를 팀원으로 만드는 법이라는 주제가 아니었다면, 사람들이 1200명이나 신청했을까요? 오픈클로 도입 웹비나라는 타이틀이었다면요.
버그를 성장통으로 받아들여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결국 이 뽀짝이를 오픈클로 기술보다는 반려 에이전트, 동료 비서로 생각하게 되는 거죠.
이런 이들에게는 새벽 1시에 단체 SMS를 잘 못 보내는 버그마저 성장통이고, 가드레일마저 사랑이었다. 새벽 12시에 오는 클로드 코드 에러 메시지를 "우리 애가 또 짜증을 부린다" 며 받아주는 그들의 SNS에서 가드레일은 펜스가 아니라 감싸 안아주는 엄마의 팔, 통제가 아니라 보호의 언어였다.
하네스는 신입사원이나 후배에게 내려주는 온보딩이자 OJT일 뿐, 따로 배워야 할 저 먼 개념이 아니었다.
뇌가 학습된 순간, 그 모든 과정들이 그냥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 컨텍스트의 확장 — 친밀감은 거주 공간을 확장한다 ◉
이렇게 자라난 친밀감은 자연스럽게 더 깊은 소통과 함께 거주할 공간으로 확장된다. 그들에게 텔레그램, 슬랙, 디스코드는 단순한 채팅 프로토콜이나 업무 공간이 아니었다. 그것은 집이자 사무실이었고, 에이전트는 진짜 동료이자 가족이었다.
슬랙과 디스코드는 멀티 에이전트들의 사무실이었다.
"애들 집합!" 한마디에 뽀야, 뽀짝이, 뽀둥이, 뽀식이가 "네!" 하며 줄줄이 등장한다. 누군가 "내일 환급 조건 먼저 처리할게요" 라고 말하면 다른 에이전트가 받아 일을 분배한다. 사람과 봇이, 봇과 봇이 자연스럽게 섞여 일하는 진짜 사무실이었다.
텔레그램은 더 이상 보안용 메신저가 아니라 에이전트용 카톡이자, MCP로 툴과 연결된 에이전트 시스템의 모바일 인터페이스였다. 한이룸님은 텔레그램을 모든 대화의 히스토리컬 인포메이션 저장소로 쓴다고 말한다.

이 히스토리가 곧 저의 데이터고, 무언가를 또 다시 재생성할 수 있는 그 힘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유튜브 댓글 답변 자동화, 뉴스레터 발행, 비즈니스 문의, 컨설팅 응대에서 인맥관리, 유튜브 성과 관리까지 모두 자동화한 한이룸님이 보여준 대시보드는 270여 개가 넘는 태스크가 칸반보드에서 진행되고 있었다.
모든 에이전트 트랜잭션과 거기서 파생된 산출물을 저장하는 거대한 데이터베이스. 하지만 한이룸님은 DB 한 번 설계한 적도 없고, 이 모든 것은 .md로 굴러간다.



Md is new SQL...
이 친밀감과 거주 공간의 확장은 1인 단위에서 그치지 않는다. 6년차 스타트업 개발자 카일님은 이 흐름을 조직 단위로 끌어올린 사례를 보여줬다. 사내 14마리 + 상시 운영 6마리, 총 20마리의 에이전트가 부서별 업무를 분담하고 있었다.
클로드 코드는 계속 제 로컬 코드만 봅니다, 제 대화만 봅니다. 그런데 오픈클로는 조직 관점에서 컨텍스트를 확장할 수가 있죠. 동시에 메시지를 보고, 동시에 데이터베이스를 보고, 문자나 CS 같은 여러 액션을 수행할 수 있는 구조로 들어갑니다.
같은 공간을 쓰고, 같은 DB를 바라보는 구조의 복리. 한 사람의 노트북에서 시작된 친밀감의 세계가, 조직의 사무실 전체로 확장되고 있었다.




그리고 이 모든 흐름에서 카카오의 엄청난 잠재력을 느꼈다. 많은 분들이 카톡에서 전파되는 라이브 정보 스트림을 손으로 하나씩 퍼다가, 슬랙의 봇들이나 텔레그램에 전송해 축적·분석시켜 다시 자신의 워크플로우에 활용하고 있었다.
타타님도 단톡방에서 좋은 정보를 보면 캡처하거나 링크를 복사해 디스코드 엘빈에게 던지는 작업을 손으로 하고 있다고 했다. 역으로 아직 시스템화되지 않은 카톡에 접근해 ad-hoc으로 카톡을 에이전트 파이프라인에 연결하려는 시도들도 있었다. 에이전트 인터페이스의 여러 길목에 카톡이 있었다.
내 카톡을 열었다. 펼쳐보기 싫었던 '소식' 탭이 갑자기 에이전트 소식, 봇 소식으로 보였다. ㅎㅎ 지능형 에이전트의 I/O로서의 카톡, 거기에 페이, 모빌리티 등 카카오의 수많은 패밀리 서비스가 레이어링되고, 라상무님과 맺어진 전국민 라포가 에이전트로 케미 터지는
◉ 사전지식의 부재로 AI 네이티브가 된 보통 사람들 ◉
타타님은 26년 1월에 AI를 시작한 4개월차 비개발자, 지피터스 커뮤니티 매니저다. 입문 4개월차가 진격의 거인 캐릭터 7~8명을 키우며 노션 업무일지 작성, 단톡방 정보 수집 및 분류, MD 파일 보안 점검까지 자동화하고 있었다.
저는 26년 1월부터 AI를 시작한 사람이에요. 정말 이제 막 입문한 사람이라는 걸 알려드리면서, 너도 할 수 있습니다 라는 얘기를 오늘 너무 해주고 싶었어요.
우리 입문자들은 호기심과 포기하지 않는 의지가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세상이 됐으니까요. 꼭 포기하지 않고 저처럼 행복하게 일상을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능형 오픈클로 헤르메스(Hermes)를 소개해 주신 맥돌님은 체육학과 전공의 비개발자.
두 달 전에 사고로 병원에 입원하면서 AI 공부를 시작했고, 제가 사용하기 위해서 열심히 깎다 보니까 이 자리까지 오게 됐습니다.
이 헤르메스에게 업무를 많이 시킬수록 얘는 점점 나를 닮아져서,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는 얘가 또 하나의 나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까지도 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나'. 카파시의 LLM Wiki나 Second Brain 같은 용어를 접했는 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들은 벌써 비슷한 진화의 과정을 통해 비슷한 지점을 향해 가고 있었다.
지녕님은 경제·금융 교육 회사의 사내 AX 엔지니어로, 학교 신청 접수부터 강사 배정, 1박 2일이 걸리던 교통비 정산까지 다양한 운영업무를 맡고 있다가 구글 시트 무한 복붙 지옥에서 현타를 느껴 AI를 파기 시작한 케이스다.
바이브 코딩에서 시작한 룰 베이스 스크립트를 훨씬 유연한 AI 에이전트 '자몽이'로 업그레이드시키고, 그것을 다시 헤르메스로 이전하여 전사 모두가 접근할 수 있는 구글 시트 사이드 패널 애드온으로 배포했다. 자기 문제 해결에서 멈추지 않고 AI에 대해 아직 잘 모르고, 관심이 크지 않은 동료들의 진입 장벽까지 깎고 있었다.

네트워크 타임에 이야기 나누게 된 한 나이 지긋하신 여자 선생님은 나노클로(학교 보안 이슈)를 클로드 코드에 연결해 학생 상담 및 코칭 에이전트를 만드셨다고 한다. 700페이지가 넘는 공식 학생 가이드를 입력시켰고, 학생들을 코칭하는 자신의 방법론을 이식해 학생들과 상담을 하고, 레벨을 정하고, 그에 적합한 교구나 책, 학습법을 추천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계신다고 했다.
에이전트 깎는 능력은 기술에 대한 이해보다 앞단의 현생의 강도에 비례하고 있었다. 문제의 괴로움이 클수록 그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절실함이 강해지고, 에이전트 장인은 바로 거기서 탄생한다.
머리로 하는 기획의 시대는 원래 없었지만, must-have를 자신의 절실함으로 직접 솔루션을 찾는 시대에 기획자란 무엇인가, 문제를 가진 사람보다 더 절실할 수 있는가. 그들이 자신의 문제에 직접 내놓은 솔루션을 뛰어넘을 수 있는가. 다시 고민하게 되었다.


◉ 결과 드리븐 - ‘실행함’으로 배운다 ◉
거기 온 모든 분들이 실행하면서 배우고 있었다. 배우고 실행하는 것이 아니라, 일단 만들고 거기서 시행착오해 나가며 배워나간다.
AI를 쓴다고 하면 다들 CLAUDE.md가 무엇인지, 그것을 어떻게 만들고 어떻게 채울지, 하네스의 개념이 무엇인지 배우려고 한다. 하지만 에이전트 시스템을 만드는 동안 단 한 번도 CLAUDE.md, AGENTS.md, SOUL.md를 열어본 적이 없는 분들도 계셨다.
저는 제 오픈클로에 있는 에이전트 MD, 클로드 MD, 소울 MD 한 번도 열어본 적이 없어요. 열어볼 필요가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그냥 시키면 돼요. 어떻게 시킬지만 알면 됩니다." (물결님)
동감했다. 나 역시 이렇게 배웠으므로. 유튜브, 여러 아티클의 '하네스란 무엇인가'는 경험을 통한 이해 후 정리하는 후순위 절차였다.

한이룸님의 말은 더 뼈때렸다. 하네스 엔지니어링은 따로 배울 필요 없다. 오픈클로 자체가 하네스 덩어리이기 때문. 모든 파일이 하네스 구조로 변형되니까.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컨텍스트 엔지니어링, 하네스 엔지니어링… '엔지니어링'이라고 붙은 걸 보시면 안 배워도 된다는 뜻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그건 앞으로 AI가 해줄 거라는 말이니까요.
이룸님은 "AI는 세션이 다 전부고요. AI 세션만 이해하시면 AI를 굉장히 잘 다루실 수가 있습니다" 라고도 했는데, 그가 말한 '세션'은 에이전트의 인격이 살아있는 시간 단위, 즉 컨텍스트가 유지되는 한 호흡이다. 이룸님의 대시보드는 바로 그 세션에 생명을 불어넣는 솔루션이었다.
그리고 한이룸님이 마지막 추천.
오픈클로는 단순히 챗봇 만들어 재밌게 채팅하는 게 아니라, 특히 AI의 이해를 돕는 굉장히 중요한 도구예요. 이런 방식의 툴을 꼭 찾아서 한번 적용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만들어 놓고 나면, 그것들이 무엇인지는 '정말로' 알게 된다.


이렇게 이 밋업에 와서 보고자 했던 것들을 다 보고 가게 됐다. 미션 성공 후, 다시 나의 에이전트들이 기다리는 까만 터미널로 돌아왔다.
하지만, 질문은 바뀜
"얘들과 무엇을 해야 할까" 데서
"나는 어떤 세계를 만들어야 할까" 로.
TL;DR by Cluade
- 에이전트는 동료다 (도구가 아니라)
- 슬랙은 사무실이다 (채팅 앱이 아니라)
- md는 SQL이다 (DB 설계가 아니라)
- 엔지니어링은 안 배워도 된다 ('엔지니어링'이라 부르는 순간 AI가 해준다)
- 에이전트 장인은 현생의 절실함에서 태어난다
- 그래서 다시 든 질문 — 나는 어떤 세계를 만들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