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거품론에 대한 거시적 시각
LLM 서비스 업체들이 여기저기 돈 빌려서 인프라 구축하느라 기둥 뿌리가 흔들리는 시절인데,
산업혁명 이후 자본의 역사를 보면 이런 패턴은 꽤 자주 반복됐고 반드시 거쳐가야 하는 과정이라는 기사입니다.
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60401/133653642/1

특히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는 막대한 자본이 빨려 들어가기 마련이고, 버블이 꺼진 뒤에 남겨진 인프라가 혁신의 기반이 된다는 것.
인류 역사에서 이런 패턴은 자주 관찰됨.

메이저 업체 중에 한 두 군데 주저앉고 인수된 다음에야 규모의 경제가 작동해서 가격이 안정될테고, 삼성이나 하이닉스가 올해와 내년에 무지막지한 영업 이윤을 남기는 걸 보면 기술의 경제성은 불충분해 보입니다.
오히려 이 두 기업이 AI 기반 사회로 가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고성능 메모리 특허와 개발 기술을 과점해서 가격을 쥐락펴락하고 있는데, 여기는 공급자 경쟁이 없으니 이 두 회사가 막대한 이윤을 누리는만큼 구조조정 시기도 앞당겨 지지 않나 추측합니다.
AI 경쟁에서 3위권인 우리나라는 구조조정을 겪는 게 그렇게 나쁘지도 않겠다 싶습니다. 수익 못 내서 주저앉는 LLM 업체를 주워 담을 기회가 생길 지도 모르고, 구소련 망하면서 우리한테 빌려간 돈 대신에 귀한 무기를 받아왔는데 이게 지금 방산 대박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운빨 잘 받으면 중국과 대등한 기술 수준을 달성할 지도 모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