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인 지금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고민이 있어 글을 적어봅니다.
저는 중학교 2학년 때 부터 프로그래밍을 공부하기 시작했고, 스무 살인 지금은 서울에 있는 작은 게임 회사에서 개발자로 근무 중에 있습니다.
일반 고등학교를 나왔기에, 특성화고 처럼 각 잡고 프로그래밍 공부를 한 건 아니라 이들보다 실력이 뛰어나다고 자신있게 말할 순 없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중/고등학생 때 현업 외주도 하고, 게임 서버 개발(모딩)도 하며 하나의 취미이자 미래를 위해 노력해 왔는데요,
이를 제가 지금 재직 중인 회사의 대표님께서 좋게 봐주셔서, 어쩌다 보니 대학 진학보다 취업을 먼저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저는 작년에 정시로 수능을 봐서 컴퓨터 공학과를 진학하고, 졸업 후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취업을 하려 했었습니다. 그러나 작년 수능 결과가 좋지 못해 대학 진학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회사 출퇴근과 수능 공부를 병행 중에 있는데요,
시간이 지날 수록 ”대학을 꼭 가야할까?“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여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제가 아는 얕은 지식에 의하면,
경력이 쌓이게 되면 당연히 추후에 이직을 할 때, 경력직으로 지원을 할 것인데
이때 요구하는 조건이 ”관련 전공 졸업“부터 높으면 ”석사 이상의 학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이는 좋은 회사일 테지만, 시간이 지나서 ”학벌“ 때문에 경력 대비 가고 싶은 회사를 가지 못한다는 건 슬플 것 같습니다.
또한, 연봉 협상을 하는 측면에서도, 같은 경력일지라도 고등학교 졸업자와 대학교 졸업, 심지어 석사 이상의 학위를 가지고 있는 자와의 초봉 차이가 제법 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학을 안 가자니
대학 진학을 하지 않고 경력을 쌓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대학을 꼭 가야만 한다면, 어떻게든 지금 처럼 계속 수능 공부를 열심히 해서 대학을 진학하겠지만..
막상 대학에 합격하면 회사와 병행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저는 지금의 직장 생활이 매우 만족스럽고, 최대한 이곳에서 오래 근무하고 싶지만
혹시나 모를 미래의 상황을 대비하자니 고민되어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아직 인생에서도, 기술에서도 배울 점이 많지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