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프리랜서 진로고민
안녕하세요. 금융 IT 업계에서 7년째 일하고 있는 32살 개발자입니다.
현재 금융 정보계 SM으로 1년 반째 근무 중인데, 최근 진로에 대한 고민이 깊어져 현업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1. 현재 상황
경력: 총 7년 (SI 1~2년, SM 5~6년)
업무 및 환경: 정보계 리포트 화면 개발. 동료들도 좋고 근무 환경은 매우 편안합니다.
처우: 1차 업체 소속 중급 SM으로 월 700 수준. 영업 이사님께서 향후 몇 년간 문제가 없을 것이며 추후 프로젝트도 이어주시겠다고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업무 강도: 한 달에 화면 개발이나 수정이 한 건도 없는 달이 있을 정도로 일이 적습니다.
기술적 갈증: 현재 환경이 EDW, 대용량 DB, 배치 처리, 쿼리 튜닝 등을 접할 수 있는 곳이라 간접적으로나마 배우려 노력 중입니다. 하지만 담당자들이 워낙 바빠 깊이 있게 배우기엔 한계가 있고, 남는 시간에 SQLP를 공부하고 있으나 업무 긴장감이 낮아지니 몰입이 쉽지 않습니다.
2. 이직 제안 및 고민 사항
최근 지인으로부터 계정계 차세대 프로젝트 합류 제안을 받았습니다.
조건: 현재보다 단가는 낮아질 것으로 보이며, 계약 기간은 4~6개월 단위로 연장되는 형태입니다.
기대치: 금융권 계정계 업무를 제대로 경험해 보는 것이 향후 커리어에 큰 자산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3. 솔직한 심정
이전에 금융권 계열사 정규직 지원도 병행해 보았습니다. 최종 면접까지 간 적도 있지만, 최근에는 서류 탈락이 잦아지면서 '프리랜서 경력이 길어지는 것에 대한 필터링'과 '불황'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현실적인 단가와 안정적인 SM 자리를 지키며 개인 공부를 더 치열하게 하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조금 불안정하고 페이가 깎이더라도 계정계 차세대에 뛰어들어 커리어를 갈아엎는 게 맞을까요?
불경기 속에 성급한 판단은 아닐지 걱정이 앞섭니다. 선배님들의 따끔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