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선배님들 자문 구합니다....!
안녕하세요.
개발자 선배님들 의견 좀 구하고 싶습니다.
저는 프리랜서 개발자로 한 대표님과 웹서비스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지금은 계약 종료와 정산 문제로 꼬인 상태인데, 제가 실무적으로 뭘 놓쳤는지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적어보겠습니다.
핵심 흐름만 짧게 적으면 이렇습니다.
계약은 월 단위 선지급 구조였고, 매달 15일에 그 달 보수를 먼저 받는 방식이었습니다.
계약서 초안은 미리 공유했고, 실제로 만나서 다시 이야기한 뒤 진행했습니다.
문서상 시작일은 3월 15일로 되어 있었고, 첫 지급은 3월 16일에 있었습니다.
일은 그 전후로 이미 조금씩 시작했고, 자료 검토 / 구조 정리 / UI 시안 작업도 계속 했습니다.
중간에 대표님도 제가 보낸 방향이나 화면에 대해 “그렇게 하십시오”, “보기 좋습니다” 같은 반응을 한 적이 있어서, 저는 큰 방향은 맞춰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문제는 나중에 대표님이
상가정보가 메인인데 부동산이 먼저 간 것 같다
콜센터 개념을 다르게 이해했다
기본 메인부터 흔들렸다
이런 식으로 문제를 제기한 부분입니다.
제 입장에서는
“기능을 안 만든 것”보다는
“용어와 우선순위를 서로 다르게 이해한 것”에 더 가까웠습니다.
예를 들면 저는
기업/광고주 관리 쪽은 CRM 개념
일반 사용자 문의는 고객센터 또는 카카오채널 개념
으로 이해했는데,
대표님은 콜센터를 더 독립적인 개념으로 생각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부분이 하나 더 있는데,
4월 15일 통화 초반에는 대표님이 바로 끝내자는 게 아니라
“말일쯤 다시 통화하거나 만나서 이야기하자”
이런 식으로 보류에 가까운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통화에서 제가
오늘이 지급일인데 계약을 계속할지, 종료할지 기준을 알고 싶다고 한 점
계약서에 30일 전 사전 통보 조항이 있다고 말한 점
이 부분부터 분위기가 크게 틀어졌습니다.
대표님은 그걸
“법적으로 따지자는 거냐”,
“돈부터 달라는 거냐”
처럼 받아들였고, 감정이 많이 상한 것 같았습니다.
결국 통화 후반에는 대표님이
일단 끊겠다
끝내자
이런 취지로 말했습니다.
제가 궁금한 건 이겁니다.
개발자 입장에서 봤을 때, 제가 기획을 크게 잘못 이해한 걸까요?
아니면 이건 기능 미구현보다, 초반 우선순위와 용어 정의를 문서로 안 박아둬서 생긴 소통 문제에 더 가까울까요?
월 단위 선지급 구조에서, 상대가 중간에 보류하다가 종료로 바뀐 경우 정산은 보통 어떻게 보는 편인가요?
지금 단계에서는 더 대화로 푸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문서로만 정리하는 게 맞을까요?
앞으로 이런 유형의 대표와 일할 때 초반에 반드시 문서로 박아둬야 하는 항목은 뭐가 있을까요?
제 잘못이 있으면 냉정하게 말씀해주셔도 됩니다.
감정싸움이 아니라, 실무적으로 제가 어떤 부분을 놓쳤는지 알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