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인계중인 개발자입니다(2)
이전 글에서 댓글 많이 달아주셔서 도움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퇴직 협의가 완료되어 현재 인수인계만 진행 중입니다.
현재까지 인수인계 문서 작성/수정, 핵심 흐름 설명, 주요 모듈 역할 설명, 운영 포인트 설명, 빌드·배포 절차 및 설정 관련 문서화, 요청사항 반영한 문서 보강, 기존 설계 자료 및 참고 자료 공유까지 진행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인수인계 과정에서 인수자들이 직접 빌드·배포를 완료한 후 테스트를 진행하던 중 특정 로직의 동작 이상이 확인되었고, 회사에서는 해당 부분의 원인 파악과 유지보수를 위해 관련 클래스·메소드 역할 정리까지 추가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기존 인수인계 문서 보완이나 질의응답은 충분히 협조할 수 있는 범위이지만, 클래스별 역할/관계도 정리나 클래스·메소드 설명 문서 작성은 기존 인수인계 보완이라기보다 별도 문서화 작업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
반면 회사 입장은 이건 새로운 문서 작성이 아니라, 남은 인원들이 운영·유지보수를 하기 위해 필요한 필수 인수인계 정보라는 쪽입니다.
그래서 저는 해당 부분에 대해, 기존 인수인계 범위를 넘어선 별도 작업에 가깝다고 보고 직접 문서를 새로 작성하는 것보다는 상대방이 작성한 초안을 검토·보완하는 형태라면 협조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회사 측에서는 이를 사실상 “안 하겠다는 의미냐”, “인수인계 업무 지시 불이행으로 알겠다”는 식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아래입니다.
현재까지 진행한 수준에서 클래스·메소드 역할 정리까지 요구하는 것이 일반적인 인수인계 범위에 해당하는지, 아니면 별도 문서화 작업으로 보는 게 맞는지
직접 작성 대신 상대방 초안을 검토·보완하는 형태로 협조 의사를 밝혔을 때, 이를 업무지시 불이행으로 볼 수 있는지
이런 상황에서 제가 놓치고 있거나 잘못 판단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지적 부탁드립니다.
감정적인 위로보다, 실무 기준에서 냉정하게 의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