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이 잘 되나 봅니다.
와이프가 “요즘 피씨방이 잘 되나 봐” 라고 말을 꺼내더군요. 최근에 낙찰받은 상가에 영업중인 업종이 피씨방이라는데 월 순익이 1000만원 이상으로 추정한다는군요.
비디오카드와 램값이 폭등해서 예전에 대당 100만원 이내였던 피씨 가격이 200만원 가까이 든다고 합니다. 그걸 생각하면 피씨방 수익성이 나빠졌을 것 같은데, 되레 좋다고 하네요. 경쟁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한때 전국에 15000개 이상이었던 피씨방의 수는 이제 절반인 7500개 수준이라고 합니다. 요즘 수도권 피씨방들은 대개 100대 정도의 규모로 개업을 위한 초기 투자액은 4억 이상 든다고 하네요. 그래서 쉽사리 신규 진입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경쟁이 심하던 시절에는 시간당 요금이 500원인 업체도 있었지만, 지금은 보통 1000원에서 1500원까지로 형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식음료 매출 객단가도 크게 늘어났다고 합니다. 피씨방들이 음식료 메뉴에 신경쓰는 것도 그게 주 수입원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그런 연유로 경매 진행중인 상가에 월세 300만원으로 입점해 있던 피씨방 주인에게 500만원으로 올려 달라고 하겠다고 합니다. 임대인은 역시 날도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