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가 심하네요
작년 가을에 개발자 한 분이 퇴사를 하시면서 저에게 넘어온 업체가 있습니다.
저희는 보통 이름 들으면 아는 일본 대기업들 한국관련 웹사이트 or ERP시스템 등을 개발, 유지보수 하고있습니다.
딱 한 곳을 제외하고 말이죠
그게 바로 저에게 넘어온 A라는 업체입니다.
A라는 업체는 한국 중소기업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기피하던 곳이였는데 이유가 있었습니다.
약 4개월간 있었던 일들을 대충 말하자면
1. A를 만들어달라고 하고 왜 C가 되지 않았냐고 전화를 하며 화를 냅니다.
(? 진짜 뭔소린지 아직도 이해를 못 하겠습니다. 제가 본인들 생각을 텔레파시로 읽고 만들어줘야하나봅니다.)
2. 요구사항, 기능 명세서를 요청해도 “ppt 쓸줄 몰라요~”, “엑셀 쓸줄 몰라요~“ 라며 그냥 무시합니다.
3. 본인이 요청한 작업을 모릅니다. (문서로 정리해서 전달도 하는데, 읽어보질 않아요.)
(심지어 제 번호를 평직원까지 여러명이서 돌려가며 전화를 해서
한분은 A를 C로 변경해달라 하고 한분은 A를 B로 변경해달라고 하고 미치겠습니다.)
4. 개발이 몇분만에 뚝딱 되는 줄 압니다. (30분마다 전화해서 보챕니다.)
5. 확인도 안 해보고 저희탓이라고 전화를 해서 따집니다. ( 체크박스 체크가 안 된다길래 확인해보니 A와 B가 설정된 상태에서 체크 박스가 체크되게 만들어 달라고 했으면서. 본인이 요청한걸 까먹은건지 A와 B 둘다 설정하질 않고 체크가 안된다고 개발이 이상하다고 따집니다.)
6. 업무시간 외 전화를 해서 본인들은 퇴근 안 했으니 해줘야 한다면서 헛소리를 합니다.
(에러도 아니고 데이터 수정해달랍니다. ㅋㅋㅋ 지들이 수정하면 되는걸 “니들쪽에선 한번에 할수있지 않냐” 라며 ㅋㅋ)
7. 오늘 온 내용입니다.
3개월 전 A기능 삭제를 요청받았습니다. 삭제하여 확인 부탁했고, 확인 받았습니다.
오늘 갑자기 A기능이 본인들한테 중요한건데 왜 삭제했냐고 물어봅니다.
설명을 드렸더니 “우리한테 중요한거 인지했을거라고 본다. 니들이 우리한테 귀뜸이라도 해줬으면 우리가 방법을 고민했을텐데
아무말도 없이 삭제한거 아니냐? 니들 잘못이다 책임져라” 라며 따지고 듭니다.
삭제할땐 그냥 “A기능 필요없어요 삭제좀요” 이딴식으로 왔습니다.
다른 업체랑 업무를 할땐 제가 진짜 개발자라는 생각이 들지만.
여기랑 일하면 개잡부가 된 느낌입니다.
해당 업체는 유지보수 계약이 끝났습니다.(그쪽에서 일방적으로 연장메일 무시)
그런데 기능 추가는 계속 옵니다.
안 된다고 말하면 왜 안되냐고 합니다.
유지보수 계약 연장에 대해 말하면 몰랐다고 합니다. 견적 보내달라고 합니다.
다시 메일을 보냅니다.
~ 무한반복
이게 3개월째 입니다.
너무 두서가 없네요…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