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습 중 퇴사
안녕하세요.
중소 si근무 한달차 되가는 신입입니다.
사수가 없다시피한 환경,10인 미만으로 인한 업무 과중, 야근의 일상, 개발단계에 진행되는 기획, 1주차에 공휴일 출근 강요 등
물론 중소기업 중 많은 환경이 이렇고 이보다 더 열악한 곳도 있겠지만
건강이상(위염, 편두통)등도 오다보니 오래 있을 생각이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주말에 원서들을 넣다가
지난주에 평일에 면접이 2곳이 있어서
원래처럼 야근-야근-야근 하다보니 몸도 상한 날이라 쉰다고 말씀드리고
진짜 병원도 가고, 면접도 갔다왔습니다.
한곳은 집근처 제조 중견(그 분야에선 국내 1위더군요.) 전산이었습니다.
관리업무가 주이긴 한데 mes, erp,rpa, ai(rag..?) 이런 쪽으로도 다룰 일이 적지만 있다더군요.
한곳은 서울쪽 중견 전산인데 여기는 전자처럼 기술적인 부분은 언급은 안하셨긴 했는데 개발 비중이 적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재미있는 곳이었습니다. 면접관님들이 굉장히 이력서를 꼼꼼하게 보시기도 했고(보통은 넘기는 부분을 보시더라고요), 연락을 빨리 주고 싶다고 농담을 하시더군요.
전자는 면접 후 한 3시간 뒤? 최종면접 연락을 주셨고,
후자는 그 다음날 연락을 주셨습니다.
뭔가 그래서 저도 잉? 맘에 드셨나 싶어서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사실 면접보면서 이렇게 많이 웃었던 적이 있었나 싶었기도 해서 괜히 뭔가 이상하기도 하네요.
물론 그전에 뭐 개발이 아닌 전산으로 가는건 개발쪽 커리어를 접는거인건 맞습니다.
근데 저에겐 지금과 같은 si는 적성이 아닌거 같더라고요.
출퇴근 생각하면 7to11가 되는지라, 수면시간 생각하면 퇴근하고 뭐 할 생각도 사라지고 주말도 피로가 쌓여있더군요.
저도 잠정적으로는 최종 목적지를 공기업/공공기관 전산쪽으로 틀고 싶기도 하고요
개발은 취미로만 하려고 합니다.
문제는 최종면접입니다.
면접일이 두군데 다 달라서 2일을 연속으로 가야되긴 합니다.
기존 회사에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 할지
고민이더라고요.
지난주에도 아파서 쉰거긴 한데, 요번주는 물론 몸상태가 아직 안좋긴 합니다.
위염이랑 두통이 계속 있어서요..
근데 여기서 2일을 연속으로 쉰다는게 하…저도 양심이 좀 그렇더라고요.
차라리 그만둔다는 이야기를 드리는게 나을까 싶긴 한데
이게 그만둔다 이야기하고 바로 그다음날 안나오게 되는게 뭐 종종 커뮤니티 상에는
수습기간이니까 괜찮다 뭐 업무를 맡기지 않으니..라는 분들도 계시긴 한데
문제는 여기는 규모가 작다보니
수습기간의 신입에게 업무를 맡깁니다.(애초에 근데 신입으로만 돌아간다는 회사인게 더 이상한거 같기도 하고요.)
친척중에 sm 중고급 개발자분이 계시긴 해서 여쭤보니
당일퇴사는 예의는 아니다.(이건 저도 동의는 합니다.) 라고 말씀은 하시기도 하고
부모님도 좀 기간을 두고 나오는게 맞지 않겠냐 하더라고요.
하..그래서 고민입니다.
퇴사를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할지(솔직하게 다른데로 가고싶다, 아니면 이유를 만들어서 말씀드리기)
최종면접들은 어떻게 가야 할지(아픈거로, 아니면 이유 다른거 만들기)
조심스럽지만 의견을 좀 구하고 싶습니다.
쓴소리도 환영합니다.
나중 사회생활에 도움으로 주시는 말씀들이니 감사히 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