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와의 관계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규모가 크지않은 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회초년생입니다.
어떻게 스탠스를 취해야할지.. 생각이 많아져서 이렇게 선배, 형님분들의 고견을 듣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됐습니다.
제가 좀 머리 속이 복잡해서 두서 없게 쓸 것 같아서 그 부분은 양해해주시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먼저 요약을 하자면
A 차장이란 사람이 저의 개인사생활을 가지고, 사람들 앞에서 면박을 주고, 모멸적인 말을 하시며 선을 넘는 것들이 있었다.
하지만 A 차장은 곧 퇴사를 하였고, 다행이라고 생각하던 와중에 제가 속해있는 팀에서 A 차장의 재입사를 제가 속해 있는 부서로 하게되었다.
그리하여 제가 A 차장과 어떻게든 풀고자 자리를 마련하고, 좋게 진행하였으나 결국 못 참고 폭팔해서 서로 멱살을 잡고, 싸웠다
A 차장이 들어오기 전인데 과연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렇게 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제가 밑에 내용을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있는 부서는 개발부서입니다. 부서 안에 소속된 예를 들어 개발2팀 이런식으로 소속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이 글에 제일 중요한 핵심 상사인 A 상사는 개발 3팀에 소속이 되어있습니다. 저의 직속 상사는 아니지만 부서 안에는 저는 개발 2팀 주임, 개발 3팀 차장 이렇게 관계가 구성되어있습니다.
A 차장은 저와 업무적인 종류가 많이 차이가 나다보니 업무를 같이 진행하거나, 접점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가끔 담배를 태운다거나 가끔 인사 정도 드리고, 가끔 이야기 나누고 그런 굉장히 사무적인 관계 정도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찌됐든 저는 연배도 저보다 훨씬 많으시고, 경력도 있으시고, 존경해야 마땅한 분이라고 생각하고, 최대한 예우를 차려드리고, 항상 선을 넘지 않으며 최대한 제 나름대로의 현재의 관계에서 할 수 있는 도리는 다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어느순간부터 그 선이 위태위태하고, 정말 제 스스로가 납득하거나 받아드리기가 너무 어려워졌습니다. 정말 많은 일들이 있지만 일례 중 하나를 들자면 제가 잠시 자리를 비웠던 상황이 있었습니다. 잠깐 자리로 돌아왔더니 제 PC에 “다녀왔다가 감 A 차장” 이렇게 메모장을 켜놓고 글을 써놓고 갔더군요. 잠깐 담배를 태우자고 오신 것 같았습니다. 여기까지면 저도 정말 좋았을 것 같습니다만… 제가 자리를 비우기 전에 제 개인 메신저를 분명 꺼놓았는데 켜져있더군요… 제가 기억력은 좋은 편이라 분명히 내가 분명 꺼놓았을텐데 왜 켜져있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합리적으로 누군가가 보고갔다는 것인데.. 저는 뭐 다른 분이 봤겠지.. 아님 내가 착각을 했겠지? 라고 좀 찝찝했지만 넘겼습니다.
근데 어느순간부터 A 차장이 제 카톡을 이야기하시면서 “누구누구 여자 너무 많은 거 아니야?” 라든지 “적당히 하고 다녀 ㅋㅋ 안 좋은거다” 이런식으로 다른 분들이 계신 앞에서 갑자기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굉장히 당황스럽고,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지만 남자들끼리 그런 장난을 칠 수도 있고, 웃자고 하신 얘기로 받아드리고 넘어갔습니다. 근데 점점 제 자리에 들리시면서 제가 자리에도 있는데 카톡을 보고 예를 들어 “수진이는 누구야?”, “그만 좀 해라 ㅋㅋ”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하더군요.. 점점 스트레스가 됐습니다.. A 차장이 제 뒤로 지나가거나, 제 자리로 올 때 저도 모르게 카톡을 단축키로 잠구거나 심리적으로 위축되더군요.. 그 이후에도 이런 사생활을 참견한다거나, 선을 넘는 발언을 계속 하시더군요..
그러던 와중 A 차장이 그만둔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래서 한 편으로는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 갑작스레 제가 속해 있는 팀에서 갑자기 A 차장을 저희 부서로 오게끔 한다고 하더군요.. 그 말을 듣고, 좀 신경이 많이 쓰이고, 괴로웠습니다. 여기서 제가 할 수 있는 선택지는 딱히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둘 중 하나인데 그냥 받아들이거나 저희 팀장님의 의견에 반기를 들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저의 팀의 최종 결정권자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지지를 해주는 것도 저의 도리라고 생각하여 받아드리고, 이왕 이렇게 된 거 내가 느끼고, 힘들었던 부분을 A 차장에게 말을 해야겠다. 그리고 최대한 좋게 말씀드리고, 기분 안 상하게 하면 될 것이다. 라는 생각으로 A 차장에게 연락을 드려 식사를 같이 하셔도 괜찮으시겠냐, 퇴사하시고, 연락을 못 드려서 죄송하다. 제가 좋아하는 상사에게 식사라도 제가 살 수 있게 기회를 주십쇼~ 라는 뉘앙스로 기분 좋게 진행해볼려고 약속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그 날이 되어서 맛있게 식사도 나누고, 어찌저찌 술도 간단하게 하게 되었습니다…
2차에서 술을 간단히 마시면서 A 차장이 “인생 선배로써 조언이다.”, “이런 일은 이렇게 하는게 좋다.” 계속 이야기를 하셨고, 저도 “좋은 말씀이십니다~” 장단을 맞춰드리면서 제 요청을 드릴 수 있는 기회를 엿보다가 말씀을 최대한 좋게 드렸습니다. “앞으로 오시게 되면 앞으로 제 사생활이나 이러이러한 부분은 자제해주시면 안 될까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정중히 부탁드렸습니다. 처음의 A 차장도 표정이 썩 좋지는 않았지만 “알았다. 자제해보겠다”라고 말은 하시고, 그 뒤에 갑자기 “그래도 여자 너무 만나지말아라”, “회사에서 카톡은 최대한 자제해야하지 않겠냐?”, “그런 거 보면 이미지만 안 좋아진다” 이런식으로 말 뒤에 계속 이상한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저는 순간 화가 나기도 하고, 이해가 선뜻 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무슨 말씀인지 이해한다.. 하지만 제가 하루종일 연락을 누구랑 하는 것도 아니고, 그 말씀은 업무에 집중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 하지만 저도 개인 사생활이 있고, 가끔씩은 가족들과 연락을 할 수도있고, 그런 것이 아니더냐. 설령 그렇다고 한들 제 개인 사생활인데 그걸 일일히 확인하고, 매 번 다른 사람들 앞에서 제 개인 사생활을 이야기 하시는 건 잘못된 것 아니냐?”라고 말씀을 드렸지만 계속 이상한 궤변을 늘어놓으시더군요..
계속 그렇게 이야기를 진행하는 와중에 제가 제 뜻을 굽히지 않자 A 차장은 “내가 알겠다고 하지않았냐? 나는 너보다 나이도 많고 상사인데 지금 계속 불평불만만 하냐? 너가 그렇게 잘났어? 너 뭐 대단해?” 이런식으로 말을하면서 갑자기 욕을 하시면서 모멸적인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그런 와중에 저는 최대한 참으면서 넘어가려고 했지만 두 시간 동안 모멸적인 말과 욕을 듣고, 그 동안 쌓였던 것들이 갑자기 폭팔하여 A 차장에 멱살 잡고, 어깨를 밀치고 “나보고 어떻게 하라는거냐?” 이런 뉘앙스로 저도 싸우게 됐습니다.
경찰도 오고, 아무튼 개판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렇게 그 자리는 끝이 나고, 현재는 그 A 차장의 재입사를 앞두고 있는 시점입니다.
잘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어찌됐든 저보다 나이도 많으시고, 대선배신데 제가 울분을 못 참고 저질렀으니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제가 어찌해야할까요? 그냥 참고 저희 팀의 팀장의 의견에 따라야할까요? 아니면 제가 먼저 상사에게 말씀드려 이런상황을 미연에 방지해야할까요? 아님 그 분의 재입사를 막을 수 있게끔 요청을 드려야할까요? 정말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굉장히 두서가 없고, 난해하게 썼지만 자세히 봐주시고 조언을 해주셨음 좋겠습니다. 그래야지 제가 결정하고, 결정한 걸 토대로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선배 형님 후배 동생 모두 한 말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