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아들을 둔 개발자.
아들을 둘 둔 입장에서 큰아들은 특성화고를 나와서 개발자로 일하면서 대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둘째 아들도 특성화고 졸업하면서 현장실습 마친 뒤 해당회사에 취업이 확정되었는데 출근 며칠전에 갑자기
회사 사정상 취업이 힘들게 되었다는 통보를 받은 상황이라 현재 선택지 중에 어떤게 가장 좋을지 고민이기도 하고
머리속에 생각만 복잡한것보다 글로 정리를 하다보면 좀 더 명확해지지 않을까해서 적어봅니다.
저는 자바 개발자로 오래되었고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지만 일이 끊어진적은 거의 없다보니 아들에게
자바쪽 학원을 좀더 다니는게 좋지 않을까? 하고 얘기를 했는데 개발자 동생이 하는말은 고졸 상태에서
자바쪽으로 신입으로 들어가기가 너무 힘들지 않을까요? 라는 얘기를 하네요.
제가 생각을 해봐도 저는 대기업위주의 프로젝트를 하니까 자바를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중소기업 이나
스타트업에서는 자바 프로젝트를 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그렇다면 고졸로 대기업을 들어가는건 어차피 어려울텐데 중소기업 에서는 많이 사용하지 않는 자바를
해야 하는것인가? 대졸이라고 하면 SI 업체라도 들어가서 대기업 자바프로젝트라도 들어갈텐데
고졸이다보니 SI 업체에서도 반기지 않을것인데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을 들어갈 생각이면
차라리 파이썬을 공부하라고 해야 하나? 이런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는 중에 회사를 운영 하고있는 지인이 있어서 연락을 해봤더니 사람을 충원할 정도의 상황은 아니라고 해서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통화를 끊고 나서 드는 생각은 그 회사는 SAAS 업체인데 대부분의 코딩을 바이브 코딩으로 하고 있다고 하는데
어차피 돈은 지금당장 중요한 문제는 아니니까 최소한의 월급은 내가 챙겨주고 회사에 입사시켜서
일하는것을 배우도록 할까? 학원에서 배우는것보다 그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에 올라온 글들 보니까 폐쇄망 망테크 라는 얘기도 올라오는걸 보면 시대가 많이 바뀌고 있는건 사실이고
제가 하고 있는 금융권 업무가 과연 얼마나 오랫동안 사람이 필요하게 될까? 하는 생각도 들고.
물론 당장 바이브 코딩으로 대체가 되기는 쉽지 않을것이지만 언젠가는 대체되는 시점이 올꺼라고 생각은 드네요.
그럴꺼면 학원 보내는것보다 바이브코딩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는 지인회사에 들어가서
배우라고 하는게 나은게 아닌가 고민이 드네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제 글인데 댓글을 달아주신 분에게 대댓글을 달려고 했더니 이메일 인증을 하라고 해서 여기에 추가글을 올립니다.
아들의 인생에 간섭하는건 아니고 아들과 대화를 하면서 결정의 범위를 좁혀가고 있는 중입니다.
올해로 26년차 개발자 이지만 세상이 예전 제가 공부하던 시절과 너무 달라져서 저조차도 어떤 결정이
최선일지 고민이 되어서 올려본 글이에요. “이렇게 결정되었으니 너는 따라라” 라고 하는건 아니구요.
댓글은 감사드립니다.
이메일 인증을 했는데도 이메일 인증을 해야 한다고 뜨니 댓글을 못달아서 여기에 글을 남깁니다.
대학은 큰아들처럼 3년 직장을 다니면 재직자전형 입학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취업을 먼저 한뒤 3년 재직을 하고나서 대학은 갈 예정이구요.
인서울도 생각보다 경쟁률이 낮아서 큰아들도 그리 나쁘지 않은 대학에 입학했거든요.
의견들은 감사드립니다. 저도 의견들을 들으면서 이런저런 생각들 정리를 해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적은것처럼 제가 정리가 안되서 아이가 질문을 해 왔을때 방향을 갖고있기 위함이에요.
아이의 방향을 제가 정하겠다는건 아니구요.
그럼에도 댓글들은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