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개발자 회사생활이 이런건가요..?
안녕하세요..
회사에 입사한지 2개월이 됬는데, 저의 업무는 회사에서 외주 업체에 거진 7~8개월간 맡긴 리액트 프로젝트를, 제가 인수해서 유지보수를 하는 일입니다.
근데 들어오자마자 어느정도 쎄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공식 개발기간은 6개월이었는데, 1달 반정도 개발기간이 추가되어서 지연된거라 하더라구요.
프로젝트가 굉장히 폭탄을 맞은거 같은데 맞나요..?
첫째로는, 저희 회사측에서 그 외주 개발자분에게 무엇을 구현해야 하는지 설명도 제대로 안하고,
PPT에 옛날에 운영했던 웹페이지의 스크린샷 달랑 하나 붙여놓고 바꿔줘 했었나 보더라구요.
개발기간 마무리 즈음에 외주개발자분이 요구사항을 다르게 해석해서 개발을 하셨길래 “아 이거 어떻게 설명해야 하지” 회사 내에서 이런말만 계속 해대고,
결국 구현 안된 채 PM은 테스트도 제대로 안한 채 빨리 마무리 덮으려고 나한테 다 처리하라고 하더군요.
PM이 프로젝트 관리 안하다가 똥 돌리기 하는거 같습니다..
둘째로는, 그러면 안정화 기간이 필요한데요..
근데 2차개발도 빨리 해야한다고 해서, 버그 및 기획 수정기간 10 영업일 정도만 잡았습니다.
근데 지금 버그랑 기획 수정건이 최소 30건 이상은 되는데,, 테스트 해볼수록 계속 버그가 발견되고, 전혀 사용할 수 없는, 인수할 수 없는 상태의 프로젝트 였습니다…
크리티컬한 버그도 있어서요,,,
페이지 이동 누르면 무한렌더링 걸려서 홈페이지가 멈춰버린 다거나,
괜히 컴포넌트 캐싱한다고 언마운트 안해서 메모리에 이상한 값이 남아있는데 제대로 초기화도 안하는 로직도 많고,
시간 지나서 백엔드에서 세션 끊어버리면 자동으로 로그아웃시켜야 하는데,
현재 페이지에서 로그아웃도 못하고 페이지 이동도 못해서 갇혀있는 상태가 된다거나…
그 와중에 2차개발 25개 페이지 개발해야 하는데, 제가 화면기획부터 퍼블리싱이랑 API 연동까지 2달정도 예상한다고 했더니,
1달 20일안에 끝내야 한다 이러더군요.
셋째로는, 가스라이팅? 입니다,,
외주개발자는 실력있는 사람이라고 추대하면서, 정작 버그랑 각종 똥은 저에게 던져놓고 금방하잖아 쉬운거잖아 이럽니다..
처음에는 그래도 직급이 낮으니까 그냥 예~ 예~ 했는데요. 그러니까 너무 호구로 보는거 같더군요.
프로젝트 관리 업무…
기술적인게 아니고 버그 관리같은건 제가 다 할수가 없잖아요..? 전 리액트 버그 수정하는데도 바쁜데..
그럼에도 백엔드 상사분 편하게 작업하시라고 친절하게 백엔드API에 이렇게 request 시 오류난다 이렇게 다 정리해서 보내주니까
저한테 버럭 큰소리 치면서, 자기 swagger에서는 잘 된다고 하고, 내가 잘못한 사람인 것 처럼 몰아가더라구요.
근데 그 백엔드 상사 로컬pc에서만 혼자 바꿔놓고 API문서랑 테스트 서버에 api를 배포도 안해놓은 거 였더라구요.
저한테 일을 적게 줬으면 모르겠는데, 일이 적은것도 아닌데 이런식의 가스라이팅 해대는게 너무 어이가 없는거에요..
결론적으로 제가 느끼기엔, 상사들이 가스라이팅 하면서 일정을 무리하게 잡고, 프로젝트 관리는 하나도 안되서 저한테 폭탄 던지려는 느낌인거 같습니다. 맞나요..? 제가 다양한 회사 경험이 없어서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