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세에요. 거의 다 온거 같기도 하고..
뭐여 언제 이렇게 나이처먹은겨..
그냥 아주 평범한 SM 멘먼스 프리개발자입니다
28세에 서울 돈벌러 올라왔으니
서울생활 24년차네요.
부모형제 고향에 뒤로하고 와이프랑 둘만 서울생활 24년차
그 동안 아는 사람도 없이 서울살이 외로웠어요.
처음 프리생활 시작해서 350만원 받고 좋아하던때 생각나고
한달의 절반은 새벽2시 퇴근, 그나마 퇴근하는날도 원격으로 붙어서 11-12시까지 일하던때도 생각나요
개처럼 일한덕에 많이 성장했고
큰 교훈을 얻은건 아 인생은 힘든길을 일부러 걸어야 좋은 결과가 생기는구나
편하려고만 하면 기회가 없어 이런 교훈도 얻었고..
최근에 원청사가 많이 어려워져서 단가를 깎는다고 해서
투입된 보도방도 급여를 깎는다고 합니다
항상 써먹던 ‘나 회사에 그만둘수도 있다’ 하고는 여기저기 업체를 알아봤는데
사실 갈데도 마땅찮고, 나이때문인가 그나마 넘은곳은 탈락이네요. 나이때문이 아닐수도 있고..
앞으로 일하면 얼마나 더 일하겠나 싶어서
한달간 딴데갈 고민하다가 어제 마음정리를 하고
눌러 붙어있기로 했습니다.
근데 사이트 투입될때도 얼굴안비치고 그간 한5년간 얼굴한번도 안본 보도방 업체사장놈은 뭘 한게 있다고, 자기 중간마진을 줄일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군요.
예전 사이트는 지금 62세인데도 일하는 분이 계시고, 지금 사이트도 65세인데도 일하는 분이 있어요.
평균나이는 85년생, 42세 정도가 평균인것 같고..
앞으로 더 일할수 있을것 같긴한데..
뭐 이러다 어디 아파서 1달 쉬어야 한다면 바로 교체겠죠.
개처럼 일했던 사이트는 개처럼 일해서 그랬나
허리아파서 집에 들어가 몸져누웠는데
장장 5개월을 재택시켜줘서 그런곳도 있긴한데..
개발자 끝내면 시골에 내려가서
아침저녁으로 산으로 운동다니고
집이든 읍내 공공도서관에서 노트북가져가서 돈이 될만한 서비스찾는것 고민하고
AI활용공부도 하고 그렇게 지내고 싶네요.
사실 서울이 더 좋지만 거주비, 생활비를 아껴야 해서 시골로 가는게 유리해요.
시골 읍내인데 힐스테이트 34평에 3억정도밖에 안하더라고요.
인구감소지역이니 내가 갈때까지 가격이 올라가지는 안겠죠? 안올라야 하는데..
완전 은퇴하기전에는
고향 부근에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한곳으로 서류 넣어서
마지막 프리생활을 이어가보고 싶네요.
뭐 거기도 나이 60다 되가는 사람 쓰고 싶지는 않을거니, 갈려면 조금이라도 빨리 가야 하나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근데 아직 서울이 좋은걸..
이런면에서 서울이 고향인 사람들은 늙어서도 이 전쟁터같은 서울에서 치열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이 좀 안타깝게 느껴지긴 하던데..
근데 서울 태생인 형수한테 물어보니 서울(도시) 가 좋데요.
남자는 지방, 여자는 도시 이렇게 선호한다던데 여자라서 그런가.. 아님 돈이 많아서 그런가(잠실 40억아파트)
뭐 주절주절 길게 썼네요.
다른 선배님들 동료들 근황이나 계획도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