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란 힘들다
5년차 자바 개발자 이직후 본사 입사하고 3일 만에 바로 파견지로 오게 됐는데, 어느새 한 달이 다 되어가네요.
기존에 하던 업무랑은 결이 달라서 적응하는 데도 시간이 필요한데, 지원 인력이나 가이드가 충분한 환경은 아니다 보니 체감 난이도가 더 높게 느껴집니다.
지난 한 달 동안 딱 1주만 제외하고 계속 야근 중이고, 아직 수습기간인데도 일정은 꽤 빡빡하네요.
이제 곧 주말 출근까지 앞두고 있어서 체력적으로도 슬슬 한계가 오는 느낌입니다.
프로젝트는 2~3개월짜리 단기 일정이고 오픈도 코앞인데, 아직까지 디자인이나 설계가 계속 바뀌고 있어서 현장에서 대응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업무 환경도 넉넉하진 않아서, 모니터는 너무 작아 한눈에 들어오지 않고 노트북도 오래된 기기라 버벅거림이 심해 이것저것 최적화해서 간신히 사용 중입니다.
팀 구성도 조금 특이한데, 팀장님만 우리 회사 소속이고 나머지는 모두 다른 회사 분들입니다.
다들 이 분야 경력자라 모르는 부분은 물어보긴 하는데, 답변이 명확하게 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많고, 그러다 보니 잡다한 일들은 자연스럽게 제가 맡아서 처리하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하다 보니 야근이 계속 이어지고, 다른 분들은 칼퇴하는 와중에 혼자 뒤처지는 느낌이 들 때도 있습니다.
‘이게 맞나?’ 싶은 순간들도 많지만, 일단은 하루하루 버티면서 배우는 중이네요.
다들 이런 시기 한 번쯤은 겪는 거겠죠.
얼른 이 프로젝트가 무사히 마무리되고, 숨 돌릴 여유가 생기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