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컴공생, 백엔드 vs AI 대학원… 지금 방향을 틀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현재 4학년이 되어가는 컴퓨터공학 전공생입니다. 학교는 서성한 중 한 곳입니다.
작년부터 백엔드 개발을 시작했고, 작년부터 실제 사용을 목표로 한 서비스 앱을 개발 중이며, 현재는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원래 계획은 백엔드 개발자로 취업하는 것이었습니다. 다만 AI 시대에 최소한의 이해는 필요하다고 느껴 AI 관련 학회에 들어가 활동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간단한 AI 기반 디버깅 CLI 툴
챗봇 서비스
AI Agent 프로젝트
등을 만들어봤고, AI API 사용, 트랜스포머 모델 활용, RAG(LAG), 파인튜닝 등을 직접 써본 경험은 있습니다.
다만 솔직히 말하면, 깊이 있는 이론 공부보다는 따라가면서 구현 위주였고, AI에 대해 AI에게 물어가며 개발했던 부분이 많았습니다.
DevOps 쪽으로는 Jenkins, Docker, Kubernetes 수업을 수강했고, 한 학기 동안 서비스를 실제로 운영하는 프로젝트도 경험해봤습니다.
고민 지점
원래는 4학년 여름방학부터 백엔드 인턴 → AI 역량을 가진 백엔드 개발자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1~2년 사이 바이브 코딩 도구들의 발전을 보면서 솔직히 무서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 역시 현재 프로젝트에서 프론트엔드는 거의 전부 바이브 코딩으로 직접 구현했고, 운 좋게도 바이브 코딩이 막 뜨기 시작할 때부터 접해서 지난 1년간 꽤 익숙해졌습니다.
이제는 AI 없이 코딩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느낄 정도입니다.
그래서 요즘 드는 생각은, “아직 대학생일 때 차라리 AI 쪽으로 진로를 확 틀어야 하는 건 아닐까?”
라는 고민입니다.
물론 개발자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신입 개발자 풀이 점점 좁아질 것이라는 불안감은 현실적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아직 본격적인 취업 준비를 시작하지 않은 지금이라면,
여름방학 백엔드 인턴 대신
학부연구생을 시작하고
대학원 진학(석사 혹은 박사)까지 고려하는 게 더 나은 선택일지 고민됩니다.
4학년부터 대학원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너무 늦은 건 아닌지도 궁금합니다.
적성 면에서는 솔직히 개발이 더 끌립니다.
지금까지 해온 것도 개발이 많고, 아는 것도 개발 쪽이 더 많습니다.
그래서 이 고민이 혹시 AI에 대한 지식 부족에서 오는 회피는 아닐지도 스스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저는 거창한 목표가 있는 타입은 아닙니다.
“그냥 돈 잘 버는 직업을 가지고 안정적으로 살고 싶다”는 게 솔직한 목표입니다.
또 주변에서는 “대학원을 갈 거면 박사까지는 해야 의미가 있다”는 이야기도 많이 듣는데, 제가 과연 박사 과정까지 버틸 수 있을지도 고민입니다.
성격상 새로운 것에 적응하는 속도는 빠른 편이고, 끈질기게 일하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질문드리고 싶은 건 다음과 같습니다.
지금이라도 AI 쪽으로 방향을 틀어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는 게 나을지
아니면 빠르게 취업해서 개발 경력을 쌓는 게 현실적으로 더 나을지
4학년 시점에서 대학원 준비는 늦은 편인지
백엔드 + AI를 노리는 방향이 여전히 유효한 선택인지
비슷한 고민을 하셨거나, 현업에서 보시는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