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틱 개발 속도
antigravity의 gemini 3.0, claude 4.5 LLM 에이전트들이 개발을 진행하면서 사고의 흐름을 표시하는 것을 보면 상당히 빠르지만, 또 설명이 주절주절 이어지는 모습이 과거 1200bps 전화선 모뎀으로 telnet, ftp, gopher로 인터넷을 하고 bbs 게시판에 들어가면 텍스트가 한 줄 한 줄 모니터에 표시되던 것이 연상됩니다.
ajax 이전의 웹페이지들도 내용이 왼쪽 상단에서 오른쪽 하단까지 차례대로 렌더링 되었고, 느린 경우에는 그 과정이 눈에 보였습니다.
지금은 실시간 4K 동영상도 웹으로 시청할 수 있고, 웹사이트들도 구글 검색 순위를 높이기 위해 ms 단위로 로딩 속도 경쟁을 하다 보니 정말 빠릅니다. 기술의 발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에이전틱 개발의 생산성과 속도는 과거 수개월이 걸리던 작업을 수일로 단축시켰습니다. 하지만 제가 체감하기로는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단계별로 수십 초의 추론이 이어지므로 ‘좀 더 빨리 할 수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시간이 지나면 LLM 혹은 그 다음 단계의 AI는 훨씬 더 빨라질 것입니다. 영화 HER이나 플루리부스처럼 AI들끼리 결정을 내릴 때는 1초 이하로 가능해지겠지요.
에이전틱 개발이든 AI 어시스트 실행안이든 병목은 인간의 개성과 조직의 절차적 의견 수렴이 될 것입니다. AI가 충분히 양자컴퓨팅의 양자얽힘 수준으로 서로 간의 의견 수렴과 결론을 1초 이하로 도출한다고 하더라도 결국 인간적인 속도에 수렴될 뿐입니다.
지금은 제가 AI에게 ‘아, 느려 터졌네요’라고 투덜대고 있지만, 곧 AI가 인간에게 ‘아, 느려 터진 분들이군요’라고 불평할지도 모릅니다. 그때는 AI가 인간에게 넛지 형식으로 인간의 개성과 조직의 절차를 줄이는 방향으로 이끌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