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보수는 업무 성과로 인정받지 못하나요?
입사한 지 2년이 아직 안된 개발자입니다. 회사는 50명 정도 되는 중소기업이고 자사 웹 솔루션을 B2B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제가 해온 업무의 절반은 기존 고객사에 대한 기술지원 및 유지보수였습니다. 영업과 설치만 하고 정리되지 않은 상태로 100곳 넘는 고객사에 솔루션이 나가 있고, 내부에 히스토리나 문서도 없어서 총 몇개의 고객사 대상인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이런 고객들을 상대로 SSL 갱신, 서버 이관, 보안 취약점 점검 및 개선, 장애 대응 같은 운영 업무를 맡아왔고, 직접 대응한 고객사만 30곳 이상, 건수로는 70건 넘습니다. 각 고객사마다 버전과 환경도 상이하지만 문제 없이 운영되도록 대응해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새로 온 팀장(임원급)과 면담을 했는데, 오자마자 절 부르시더니 “네가 기술 지원할 때마다 회사가 돈을 받냐”, “돈도 안 되는 유지보수는 하지 마라” 고 하더군요. 그리고 제가 1년 넘게 해온 유지 보수 업무는 성과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했고, 사실상 개발 성과가 없으니 연봉은 동결하겠다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그래서 그럼 해당 유지보수 업무를 앞으로 하지 말라는 거냐고 물었더니, 제가 하든지 아니면 비 개발자밖에 없는 다른 팀에 넘기든 알아서 하라고 합니다. 업무에 대한 책임은 지되 성과로는 인정하지 않겠다는 말처럼 들렸습니다.
종합해보면, 지금까지 한 일은 의미 없다는 거고 연봉도 동결, 사실상 버티든지 나가든지 선택하라는 느낌입니다.
이런 경우 다들 어떻게 대응하셨는지 조언 좀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