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중반입니다.. 진지하게 진로 변경 할까요?
프리 잠깐 맛보고 현재 금융권 it로 있습니다.
AI 뜨고 나서 다른분야는 조금씩 무너져도 금융권은 철밥통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올초부터 급격히 일거리가 줄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연말,연초에 야근, 심지어 배포 때문에 주말출근 하는일도 잦았는데요
25년 2~3분기부터 사업이 급격히 줄더니만
그에따른 프로젝트수도 엄청줄었고요
같은 층 내에 외주직원들 들어오는 빈 사무실이 3개가 있는데
그사무실 전체가 빈지가 1년이 넘어가요
항상 외주직원들로 북적였는데, 이젠 눈에 치이는건 본사 it 직원밖에 없더라고요
sm 외주 직원도 항상 고정으로 4~5명은 있었는데
작년에 다 철수하고 1명 남았어요,
그분들이 3040 it 직원들보다 평균 근속년수 보다 높았습니다..
전부 고년차라서 도움도 꽤 받고 같이 으쌰으쌰 했는데
이젠 it 직원들 거의 2~인분은 하고있네요
그래서 25년도에는 연차를 다 못썻어요.. 총20일중에 13일 못썻습니다 ㅋ
아.. 잡설은 그만하고요
본론인데요
동생이 작년에 결혼을 했어요
근데 매제가타일공이거든요 저랑 동갑이에요..
매제아버지가 경력이 4~50년 되셨더라고요; 10대부터 했답니다..
,근데 타일만 하는게 아니고
이거저거 다해요; 도배도 하고, 가구도 만듭니다;
매제도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바로 했는지 그밑에서 배운지 15년 경력자고요
원래는 어머님이 도배 기술자셨는데 은퇴하고 놀고계시고
아버지랑 둘이 그렇게 하다가 이제 은퇴 생각하시고
매제 메인으로 사업을 꾸려가고 있어요.
여태 아버지가 해온 이력 때문인지 아는사람 건너 건너 들어오는 일이 엄청많습니다..
요즘 암만 일거리가 없다지만
매제 너무 바빠가지고 신혼여행을 결혼하고 6개월후에 갔어요 ㅋㅋㅋㅋ
시간이 안났답니다..
동생도 원래는 요가 강사였는데 하던일 관두고
매제 따라서 일배우고 있어요
그러다 25년 11월쯤 가족들과 술마시는데 들었죠
매제ㅁ가쑥스러워서 여태 말은 못했는데 괜찮으면 같이 사업 꾸려가고 싶었다고요..
물론 5년차때까진 현장일 힘들수도 있다고 도망갈 생각 많이 한다는데 ㅋㅋㅋ
직원을 쓰고 싶어도 자기가 어려서 그런지 4050대 보조직원을 쓰면 아버지 없는 시간대에 자기 말을 좀 안듣는 경향도 있고,
그렇다고 혼자 다하기엔 시간적여유가 안난다네요
일단 고민해보겠다고는 했죠..
저도 뭐 사실 it 대호황시기에 구린 스펙으로 운좋게 금융권 대기업 취업했고
레거시 코드나 만지는.. 그냥 업무에 특화된 it 일 뿐이라..
여기서 나가면 할수있는게 없어요 ㅜㅜ
현재 취업시장 에서 제 스펙으론 중소기업도 못갈듯요…
개발자 친구들 남녀 5명한테 고민 털어놓으니깐
여자인 친구 빼고 남자인 친구들은 매제 버스 태워줄때 떠나라고 배부른 소리라곤 하는데
이런고민 들면 떠나는게 맞겠죠??
지금까진 간간히 주말마다 가서 알바로 하는데
그냥 가서 청소하고 심부름하고 잡일만 했요
7시간일하고 일당이 23에요 ㅋㅋㅋ , 3만원은 차비쓰라고 따로 주대요…
(법적으로 투잡금지라 현금으로 받았어요)
주말에 할거없음 가서 잡일만 하고와도 45만원은 그냥 벌고오는데
솔직히 따지면 이돈받고 주6일 할바엔
지금다니는 직장이 8to5에 하던일이니깐 편하고 성과급도 주니깐 더 낫긴하죠
그래도 정식 기술자 될때까진 시다만 하겠지만 그래도 나중을 생각하면
it보다 더 낫지 않을까 생각도 합니다.
진짜 엄청 고민 됩니다….
오늘도 일은 별로 없어서 하루종일 할까말까 고민만 하다 퇴근했는데요
저도 결혼이 얼마 안남은 시점이라 애매합니다..
여친이 같은 직장 다니는데 현장일을 한다는거 자체를 너무 싫어합니다…
차라리 하려면 조기퇴직 당할때 까진 버티다가 시작하라는데
솔직히 나이먹고 현장일 할바엔 좀더 어릴때 시작하면 더 낫지않나 싶은데..
이게 또 제맘대로 결정할순 없으니깐 더 그렇네요….
처남 X 오타입니다.
매제입니다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