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차 QA 엔지니어의 1인 개발 회고 (AWS 비용 90% 절감 & 런칭 중단 위기)
안녕하세요. QA/Test 엔지니어로 20년째 밥벌이하고 있는 개발자입니다.
QA로 일하면서 늘 마음 한구석에 있던 고민이 있었습니다. "개발자는 깃허브나 백준으로 실력을 증명하는데, QA는 무엇으로 증명할까?" "테스트 꼼꼼히 잘해요"라는 말 말고, 정량적인 숫자로 내 실력을 보여줄 방법이 없을까 늘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지난 6주간 퇴근 후와 주말을 반납하고 'QA 엔지니어를 위한 코딩 테스트 플랫폼(QA Arena)'을 혼자 만들어봤습니다. 단순히 문제를 푸는 게 아니라, 내가 짠 테스트 코드가 숨겨진 버그(Mutants)를 얼마나 잘 찾아내는지 점수로 매겨주는 서비스입니다.
호기롭게 시작했는데, 1인 개발로 서비스를 만든다는 게 생각보다 훨씬 맵더군요. ^^; 그 과정에서 겪은 기술적, 운영적 삽질을 짧게 공유해봅니다.
1. 기술적 도전: 서버비 폭탄과 아키텍처 변경 처음엔 Docker로 채점 서버를 돌렸더니 월 $50이 넘게 나오더군요. 개인 프로젝트로는 감당 불가라 판단하고, 채점 엔진을 브라우저 기반(Pyodide/WASM)으로 뜯어고쳤습니다. 덕분에 서버 비용을 월 $5 수준으로 90% 이상 절감했습니다.
2. 운영의 현실: 런칭 1초 전 급브레이크 기능 개발 100% 완료하고 배포 버튼만 누르면 되는데... 아차, 회원 탈퇴 기능과 약관이 없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기능은 완성됐지만, 서비스 준비는 0점"이었던 거죠. 결국 오픈을 미루고 유저의 권리 보호를 위한 백엔드 공사와 약관 작업을 며칠 밤새워 마무리했습니다. 개발보다 서류 작업이 더 힘들더군요. 😭
3. AI와의 결합 단순 채점만으로는 아쉬워서, AI 코치를 붙였습니다. 여러분의 테스트 코드를 분석해서 "이런 엣지 케이스(Edge Case)를 놓쳤네요"라고 피드백을 주고, 소크라테스식 문답법으로 힌트를 줍니다.
이제 막 오픈 베타를 시작했습니다. QA 분들은 실력 점검용으로, 개발자분들은 테스트 코드 연습용으로 한번 써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베타 혜택: AI 코치 기능에 들어가는 API 비용은 제가 부담합니다. 마음껏 써보시라고 매월 50토큰 / 매일 3토큰을 무료로 드리고 있습니다.'
(별도 이메일을 주신 분들께는 추가 토큰 제공드리고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 개발/삽질기 (Velog): https://velog.io/@ai_qa_patrick/소개-QA-엔지니어의-1인-개발-도전기-5주-313커밋으로-만든-QA-Arena
👉 서비스 (QA Arena): https://qa-arena.qalab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