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IT 5년차 업무환경.,
안녕하세요
코로나 시기에 취업해서 어느덧
모그룹 계열사의 중소 IT 회사에서 5년째 근무 중인 개발자입니다.
팀 내에서는 비교적 오래 다닌 편이고(저 빼고 모든인원 교체 및 새로영입)
업무는 웹/모바일 서비스 운영과 신규 기능 개발을 주로 해왔고,
작년 10월부터는 AI 쪽으로 직무가 점차 전환되어
현재는 웹 비중은 줄고 모바일과 AI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AI 관련 업무는 사실상 0에서 시작하는 상태입니다.
모바일도 0에서 시작했구요.
지금은 AI 챗봇을 개발 중이고,
신입 한 분, 대표님, 저 이렇게 TF 형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2월에 첫 시연을 목표로 하고 있고,
2~3분기쯤 실 서비스 탑재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회사 분위기는 굉장히 자율적이고 워라밸은 잘 보장되는 편입니다.
연차촉진제와 포괄임금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야근은 거의 없었고(지금까지 10번도 안 한 것 같습니다),
휴일 출근 시에는 수당도 지급됩니다.
법인카드로 점심·저녁 식대, 소모품비(GPT비용)도 지원되고 있습니다.
단체휴무 형태로 개인 연차 1일씩 차감해
한 달에 한 번 정도 휴무를 시행하고 있고,
연간으로 보면 13~14회 정도 됩니다.
근태나 실적 압박도 거의 없는 편이라
말 그대로 ‘자유로운 환경’에 가깝습니다.
다만 이런 자유로움 속에서
개발 프로세스, 코드 리뷰, 문서화 같은 문화는 거의 없고
대부분 경험과 기억에 의존해서 일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다 큰 관심은 없는 분위기이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배우고 싶은 기술이나 필요한 도구, 장비 등은
요청하면 거의 다 지원해주고
올해부터는 개인 역량 강화 명목으로
월 15만 원 지원도 새로 생겼습니다.
개발자 컨퍼런스 역시 가고 싶다고 하면 보내주는 편입니다.
연봉 인상률은 개인차가 있겠지만
평균적으로는 5~8% 정도인 것 같고,
개인적으로는 최대 12.6%까지 받아본 적도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회사가 다소 ‘당나라 회사’ 같다는 느낌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회사 자원으로
해보고 싶은 것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환경이기도 합니다.
다만 연봉이든 기술이든
어딘가 상한선이 있는 것 같은 느낌도 점점 들고 있습니다.
이 회사에 조금 더 머무르는 게 맞을지,
아니면 지금쯤 이직을 고민해보는 게 맞을지 고민이 됩니다.
너무 자유로운 환경에 익숙해져서
다른 회사에 가면 적응을 못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