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이 쉽지 않네요.
백엔드 4년차, 이제 해 바뀌면 햇수로 5년차입니다.
Django로 취업을 시도했지만 첫 회사는 Flask를 사용하는 곳이었고 Django는 다 잊어버렸습니다.
임금 체불 및 경영 악화로 1년 반 정도 만에 퇴사..
이후 이직한 곳은 고도몰 기반의 이커머스.
스프링부트로 독립몰 계획이 있다고 하여 이커머스를 설계부터 최종 운영까지 다 해 볼 수 있겠다 싶어 합류했는데
회사 사정상 보류..
그래도 뭐 열심히 해야 하니 필요한 것들 개발하고, 희한한 고도몰 구조는 금방 익숙해졌습니다.
그외에도 회사 오더가 없어도 필요해 보여서 여러 가지를 사이드 프로젝트처럼 만들어보았습니다.
AI가 많이 발전하니 해 볼 수 있는 게 많았고, 그래서 외부에 의존하던 기술들의 내재화를 나름대로 진행하기도 하고,
비용 절감을 위해서도 이것저것 많이 만들었네요.
1년이 지난 시점에 연봉협상 얘기가 나왔지만 곧 할 거다라고 하고 계속 딜레이 되더군요.
이전 입사자들에게 물으니 단 한 번도 연봉협상 한 적이 없다네요.
전 그래도 회사에 기여를 했다 생각해서 연봉협상 요청했고 알았다 했지만 계속 미루다 결국 2년까지 왔습니다. ㅎㅎ
그리고 경영 악화를 이유로 대규모 권고사직 진행이네요.
저는 계속 같이 갔으면 좋겠다, 희망연봉은 상반기 상황 봐서 하반기 시작 시 맞춰주겠다라고 하지만..
계약서를 쓰는 것도 아니고 스톡을 주는 것도 아니고. 그냥 호구인 거죠. ㅎㅎ
담달에 개인면담이 있는데 이야기를 한번 들어봐야죠. 뭐.. 뻔하지만요.
그런저런 사유로 이직을 준비 중이지만 가지고 있는 기술스택이 참 애매합니다.
서류 합격 자체가 안 되네요. 나이가 많아서일지도…
그리고 요즘은 대부분 코테를 보더라구요. 코테는 준비한 적이 없어서 이제사 준비합니다.
요즘 거의 바이브 코딩에 가깝게 일하다 보니 직접 코드 치는 맛도 있고
안 굴러가는 머리 굴리는 맛이 있어서 다행히 코테 공부가 즐겁긴 한데
이직이 안 될 거 같아 걱정입니다.
나이도 있고 연봉도 낮고 기술스택도 안 맞고 총체적 난국이에요.
사실 현 회사가 잘 되길 바랬고, 쭉 다니면서 개인 앱들 이것저것 만들어보면서 부수입도 만들어보자
그렇게 진행 중이었는데 많이 꼬여버렸습니다. ㅎ
음.. 그냥 넋두리였습니다.
개발은 역시 취미가 좋은 거 같아요.
개인 성향은 공무원이 잘 맞는 거 같습니다. 공무원 하면서 취미로 개발을 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