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AI로 완성하는 퇴근 콘텐츠 생산 루틴
직장인에게 퍼스널 브랜딩이 필수라는 건 이제 누구나 알지만, 신철하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야근하고 집에오면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싫은게 현실이니까요
하지만 AI 시대에는 끈기나 체력으로 글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시스템으로 씁니다. 퇴근 후 딱 10분, 씻고 나와서 잠들기 전 잠깐의 시간만으로도 나만의 콘텐츠를 쌓아가는 AI 활용 루틴을 소개합니다.
쓰는 게 힘들다면 말하세요 (음성 기록의 힘)
퇴근길이나 잠들기 전, 오늘 업무 중에 있었던 일이나 떠오른 단상을 메모장에 글로 적으려면 귀찮습니다. 이럴 때 가장 좋은 방법은 AI의 음성 대화 기능을 켜는 것입니다.
그냥 친구에게 하소연하듯 말하세요. "오늘 팀장님이랑 이런 일로 의견 충돌이 있었는데, 나는 A가 맞다고 생각했거든. 근데 결과적으로 B가 더 나았어. 역시 데이터가 중요한 것 같아."
그리고 AI에게 이렇게 요청하면 됩니다. "방금 내가 한 말을 바탕으로 신입 마케터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교훈을 담아 블로그 글 초안을 작성해 줘."
말하는 건 1분이면 충분합니다. 타자 치는 수고만 덜어도 콘텐츠 생산의 진입 장벽은 절반 이하로 낮아집니다.
원 소스 멀티 유즈(OSMU), 한 번에 세 마리 토끼 잡기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블로그용, 인스타그램용, 링크드인용 글을 따로 쓰는 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AI는 이걸 순식간에 해냅니다.
AI에게 내가 쓴(혹은 말한) 핵심 내용을 던져주고 이렇게 명령하세요.
첫째, 전문성을 보여줄 수 있는 링크드인 스타일로 점잖게 작성해 줘. 둘째, 인스타그램에 올릴 수 있게 감성적인 톤으로 바꾸고, 해시태그 10개를 추천해 줘. 셋째, 브런치에 올릴 수 있게 서론-본론-결론이 뚜렷한 에세이 형식으로 다듬어 줘.
단 한 번의 입력으로 세 가지 플랫폼에 올릴 콘텐츠가 완성됩니다. 여러분은 복사해서 붙여넣기만 하면 됩니다.
완벽주의가 아니라 완성주의로
우리가 콘텐츠를 꾸준히 못 올리는 가장 큰 이유는 잘 쓰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AI를 활용하는 목적은 명작을 남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라는 사람을 꾸준히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AI가 써준 초안이 100점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오타만 수정하고, 내 생각 한 줄만 덧붙여서 바로 발행 버튼을 누르세요. AI 시대의 브랜딩은 퀄리티 높은 글 하나보다, 매일매일 쌓이는 성실함의 기록이 훨씬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나만의 기록 저장소를 만드세요
이렇게 매일 10분씩 AI와 대화하며 만든 글들을 노션이나 메모장에 차곡차곡 모아두세요. 1년이 지나면 그 글들은 여러분의 업무 일지가 되고, 포트폴리오가 되고, 나아가 책 한 권 분량의 원고가 될 것입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책상 앞에 앉지 마세요. 침대에 누워서 AI에게 오늘 하루를 이야기하는 것, 그것이 퍼스널 브랜딩의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