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OKKY
안녕하세요, OKKY 회원 여러분.
오늘은 OKKY가 정확히 25살이 되는 날입니다.
2000년 12월 5일, 개발자 Kenu 한 명이 조용히 서비스를 시작한 그날로부터 딱 25년이 흘렀습니다.
그날 태어난 아기가 있었다면 지금 25살이 되었겠죠.
아마 우리 회원님들 중에도 OKKY보다 어린 분들이 꽤 많으실 겁니다.
그 시절 개발자로 커리어를 시작한 분들이라면 이제 어느덧 25년 차 베테랑이 되었을 테고요.
25년이라는 시간 동안 OKKY는
누군가에게는 첫 질문글을 올리는 떨리는 공간이었고,
누군가에게는 새벽에 혼자 삽질하다가 찾은 한 줄 답글이 구원의 손길이었으며,
누군가에게는 “나만 이런 고민 하는 줄 알았는데…” 하며 위로받는 창구였습니다.
수많은 개발자들이 여기서 배우고, 나누고, 성장하고, 때로는 마음 터놓고 하소연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2025년.
AI라는 거대한 파도가 밀려오면서 세상은 또 한 번 요동치고 있습니다.
트래픽은 예전만 못하고, “이제 개발자로 먹고 살 수 있을까?”라는 걱정 어린 글이 부쩍 늘었죠.
저희도 똑같이 고민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많이 힘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OKKY는 아직 여기 있습니다.
25년 동안 숱한 기술 트렌드가 왔다가 사라졌어도,
개발자들이 모여 서로에게 묻고 답하는 이 공간은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다음 25년은 어떨까요?
개발자는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아니, “살아남는다”는 말조차 어울리지 않게, 어떻게 더 멋지게 성장하고 기여할 수 있을까요?
가장 중요한 건 역시 먹고 사는 문제, 즉 일자리 문제입니다.
주니어도, 시니어도, 이제는 모두가 불안합니다.
OKKY가 앞으로도 의미 있는 공간으로 남으려면
바로 이 ‘일자리’라는 현실적인 고민에 가장 진심으로,
그리고 가장 구체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일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수익 모델이 필요합니다.
지금도 여러 가능성을 놓고 머리 맞대고 고민 중입니다.
쉽지 않은 길이지만, 여러분이 함께해 주신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같이 고민해 주세요.
아이디어를 주시고, 피드백을 주시고, 때로는 따끔한 질책도 마다하지 말아 주세요.
어려운 길이지만, 같이 걸어가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2000년 12월 5일, 혼자 시작한 서비스가
2025년 12월 5일, 거의 20만 명의 개발자와 함께 25살을 맞았습니다.
앞으로도 OKKY는 여러분의 공간으로 남겠습니다.
25년 동안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25년도, 부디 함께해 주세요.
OKKY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께, 깊이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