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쿠팡을 쎄게 비판을 하지만서도.
쿠팡이 중국인 개발자 채용을 많이 하는 걸 문제삼는 건 동의 못하겠다.
쿠팡은 개발자 채용과 개발조직, 문화에 관한 한 진심인 회사로 알고 있다.
네카라 같은 회사보다 쿠팡에서의 경험이 더 좋았다는 개발자도 꽤 있다.
중국인 개발자를 많이 채용한다고? 그럴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지금 소프트웨어에서 제일 중요한 분야는 단연 AI이고, AI를 제일 잘하는 건 미국 아니면 중국이다.
중국 개발자와 한국 개발자의 경쟁력은 생각보다 크게 차이난다.
인구, 공대 선호도, 산업 생태계 등.
(인정할 건 인정하자)
쿠팡에서 뽑고 싶은 수준 개발인재풀이 한국에 충분히 있나? 없다.
한국 개발자들이 무능해서가 아니고, 숫자가 적다.
중국 개발자들이 더 싼가? 싸지도 않다.
그 역량을 갖고 있는 사람을 그냥 뽑는 거다.
인도사람이든, 미국사람이든, 한국사람이든, 중국사람이든 가리지 않고.
(높은 레벨에는 외국인들을 더 선호한다는 말은 들은 듯 하다. 아마 영어 때문이겠지.)
쿠팡을 비판하고 비난할 지점은 많다.
근로환경, 시장에 대한 대처, 순위 조작 등등. 이런 건 세게 비판해야지.
하지만 그 비판이 “중국인 개발자가 많아서 문제다” 같은 방향으로 흘러가는 건 동의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