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회사 6개월차, 퇴사를 고민 중입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취업한 지 6개월 정도 됐고, 요즘 퇴사를 진지하게 고민 중입니다.
첫 직장이다 보니 이게 단순 적응 문제인지, 아니면 직무나 환경이 저와 맞지 않는 건지 판단이 잘 서지 않아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
개발 자체는 혼자 깊게 파고드는 과정이 재미있고 잘 맞는 편입니다.
다만 성격상 혼자 일하는 걸 선호하고, 낯가림도 심하고, 사람 눈치를 많이 보며 스트레스를 크게 받는 편이다 보니
협업 중심의 일정 압박, 빠른 변화 속도, 데드라인 내 새로운 시도를 계속 요구받는 환경이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굉장히 힘들게 느껴집니다.
또한 저는 반복적인 작업이나 체계 안에서 안정적으로 일하는 걸 선호하는 성향인데,
현재처럼 기획 변경과 일정 조정이 잦고, 계속 새로운 것들을 빠르게 익히며 대응해야 하는 스타트업 스타일의 개발 문화가 제 성향과 잘 맞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에는 프론트엔드 업무뿐 아니라 인프라 세팅까지 맡게 되며 부담이 더 커졌고
번아웃인지 회사가는거에 대한 두려움도 매일 있고, 우울함과 의욕도 많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사실 취업 전에는 블로그 운영, 위탁판매 등 온라인 수익화 쪽에 집중했었고,
1년 넘게 하루 1일 1포스팅을 꾸준히 하면서 하루 평균 방문자 4천 명 이상을 유지하는 등 나름 성과도 있었습니다.
그 시기가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재미있었고 몰입도도 높았던 때였습니다.
개발자를 준비하게 된 계기도 이 영역과의 결합 가능성 때문이었고,
당시는 개발도 재미있었고 “사회생활도 경험해야 한다”는 생각에 취업까지 하게 되었지만
요즘은 다시 온라인 수익화 쪽으로 진로를 옮기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제 새로운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시점이라,
지금 퇴사를 이야기하는 것이 부담스럽고 눈치도 많이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선택이 더 현명할지 잘 모르겠습니다..ㅠㅠ
비슷한 고민을 해보셨던 분들,
혹은 커리어 방향에 대해 경험이 있으신 분들의 현실적인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만약 퇴사를 결정하게 된다면 사유는 어떻게 말씀드리면 좋을까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