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단에 조언을 주실 수 있을까요?
[서론]
안녕하세요 저는 중소기업에서 python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청년입니다.
계약직
첫 회사
2년차
저는 아래 후술할 이유 때문에 퇴사를 하려고 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회사측에서 제안을 했는데
저에 대한 판단을 검토 부탁드립니다.
[퇴사 사유]
비IT 회사(IT회사에 살짝 걸쳐져있는 수준)
비개발자 팀
개발자가 나 혼자
개발자를 위한 체계 전무 (그로 인한 체력적/정신적 한계 또한 일하는 내내 이런 한계를 자주 겪음.)
커리어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되지 않음
기술적 의사결정 부재 (정작 기술적 결정은 비개발자가 하는 이해안되는 상황)
아래는 퇴사하는 저에게 회사측에서 제시한 제안 입니다.
[회사측 제안]
계약직 → 정규직
이에 따른 연봉/복지 상승이 있음.
개발자들이 있는 팀으로 이동
단, 소속은 개발팀이지만 여전히 현재 속해있는 팀을 도와줘야할 가능성이 농후함.
커리어 발전을 위한 직무 변경
단, 현재 저의 직능과 연관되지 않음. 자세한 것은 아래 후술
아래는 회사측 제안에 대해 제가 걱정되는 부분 입니다.
[회사측 제안에 대해서 염려되는 부분]
개발 팀으로 이동하는데 거기서 포지션이 상당히 애매함.
팀원 전부 fe/be로 구성된 웹개발팀이나 저의 기술스택은 fe/be 둘 다 속해있지 않기 때문.
이는 긍정적으로 본다면 Mlops 혹은 MLE로 넘어갈 수 있는 발판이 될거라 판단되지만 어디까지나 이상적인 상황
커리어를 위해 직무를 변경해주겠다고 했으나 job description을 보니 제가 소화할 수 없는 직무
게다가 현재 확정된 jd도 아님. 결정권자는 비개발자이며 일단 저를 잡기 위한 제안이라고 판단됨.
이동될 팀원도 정확한 job description을 정하지 못한 상황
개발팀으로 이동한다고 해서 체계가 크게 달라질거라 기대하지 못하는 상황
기타 사건으로 인한 회사 신뢰도 하락
=>
즉, 정확한 jd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회사측에서 제안을 하는 상황으로 판단됨.
이는 최근 종료된 중요한 프로젝트에 대해 저의 기여도가 높아서 후속 프로젝트에도 투입할 목적으로
일단 잡아두려는 것으로 판단됨.(어디까지나 개인적인 판단)
다만 정신적/체력적 한계에 다달았으며
여기서 저를 더 희생한다 하더라도 유의미한 커리어 상승이 있을거라 기대하기는 어려움.
[마지막으로]
경제상황이나 채용시장이나 보면 일단 뭐라도 붙잡고 있는게 상책이라 판단할뿐더러
정규직까지 시켜준다는 제안인지라
당연히 승낙해야 맞다고 머리로는 판단하는데
제 직감이 이건 위험하다고 강하게 느끼고 있는 상황입니다.
회사에게 강한 적대심을 품은 것은 당연히 아니지만…
그렇다고 신뢰하기에는 꺼림직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제가 첫직장이다보니
어자피 회사 가면 거기서 거기일뿐더러
오히려 지금 회사에서 잘해주고 있는데
제가 오해하고 있는건 아닌지…
이런 생각도 아주 조금은 가지고 있습니다.
혹시 이럴 때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팁이나
제가 놓친 부분이 있지는 않은지 고견을
나눠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