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차 개발자 그만해야할까요,,
회사 생활이 많이 버겁습니다.
유지보수 팀에 배정되어 1년째 근무 중인데, 회사 구조가 아직 자리 잡지 않아 여러 업무가 한꺼번에 제게 모이고 있습니다.
프로젝트는 제대로 종료되지 않아 유지보수가 계속 들어오고, 고객에게서 전화가 끊임없이 와서 업무 시간 대부분을 전화 응대나 메일 작성으로 보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제는 직접 방문해서 고객의 비위를 맞춰주고 오라고 지시하기도 합니다. 제가 수정할 오류가 아닌데 중간에서 저를 소통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QA 담당자의 퇴사로 QA 업무까지 저에게 넘어와 개발 비중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최근에 제가 수정하지 않은 부분에서 큰 오류가 발생했는데, 테스트를 더 해야 할 것 같다고 보고했음에도
고객이 계속 일정 압박을 하니 패치하라고 하고, 이후 문제가 생기자 테스트 부족을 제 책임으로 돌리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 일 이후로 고객한테 전화만 와도 숨이 막히는 느낌이 들 정도로 부담이 커졌습니다.
비전공자이고 경력이 짧다보니 감정적으로 퇴사하기에는 다음 직장을 구하기 어려울 것 같아 고민입니다.
최근 시장 분위기도 좋은 편이 아닌 것 같고, 지난 1년동안 회사 다니면서 한 것은 IT 자격증 4개 취득한 것이 전부입니다.
회사에서 사용 기술도 레거시한 편이라 현재 시장에서 원하는 기술로 포트폴리오가 없는 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사실 회사 다니면서 이직 준비를 하는 것이 정답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지금 상황이 너무 힘들어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으시거나 조언해주실 수 있는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