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다~ 엎어버렸습니다.
“인력들 다 퇴사하고 나 혼자남았는데, 어떻게 그 업무가 다 저한테 넘어올수있냐.”
“제발 한달만. 딱 한달만 개발외의 업무에서 배제해달라고 부탁드리지않았냐. 일정이 너무 빡빡하다고.
두달, 세달도 안바랬다. 그런데 어떻게 그조차도 들어주지 않을수가있냐”
“이젠 사무, 회계, 디자인, 인턴관리, 전화업무, 기획등등 혼자 다 하면서도 아무런 불만없는 개발자를 뽑으셔라”
“몇년을 참았다. 이젠 더는 못참겠다. 난 이미 정신이 다 망가졌다”
이랬습니다. 그냥 정신줄 놓고 쏘아붙였네요. 이제 퇴사하는마당에 다 소용없는 일이지만
그냥 뚝 끊기는 느낌이 들더군요.
회사근처에 산이 있습니다. 캄캄한 저녁에, 사무실을 뛰쳐나와서
나무를 헤치며 정신없이 뛰어올라갔습니다. 제가 드디어 미친것같아요.
사장이. 미안하다네요. 사람뽑아준대요. 그리고 자기도 이젠 일을 하겠대요.
근데 이젠 다~~ 필요없습니다. 인수인계 준비중입니다. 정신과 치료받으면 나아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