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관련 고민입니다.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신입일 때 고민글을 자주 올렸었는데, 그때마다 조언해 주신 덕분에 잘 버텨왔습니다. 벌써 지금 회사에서 5년 가까이 다니고 있네요.
작년 이맘때쯤 회사 사정이 어려워 급여가 4개월 정도 불안정하게 나왔습니다. 당시 직원 21명 중 16명이 퇴사하고 지금은 5명만 남아 있습니다. 저도 이직을 고민했지만, 시장 상황도 안 좋고 개인적으로 돈 들어갈 일이 많아 “급여는 주겠다”는 말을 믿고 근속을 이어왔습니다. 그런데 올해도 결국 작년처럼 급여가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회사를 보니 가망이 없어 보입니다. 배울 만한 것도 거의 없습니다. 구축 사업이 있어도 저는 투입되지 않고, 내부 솔루션만 붙잡고 있습니다. 주임·대리급만 남아 있어 체계도 없고, 사실상 레거시만 다루고 있습니다. 경영진은 “내부 솔루션이 성공하면 보상하겠다”고 하지만, 2년째 제가 혼자 개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이직을 결심했지만 고민이 많습니다.
제 기술 스택은 JSP, Java 위주이고, 인프라·네트워크 기초 지식 정도만 있습니다.
포트폴리오도 제대로 준비된 게 없고, 지금 회사에서 하는 일은 이력서에 쓰기 어려운 성격이라 경력으로 인정받기 애매합니다.
무작정 퇴사해서 실업급여를 받으며 공부·포트폴리오를 준비할지, 아니면 회사를 다니면서 시간을 쪼개 조금씩 준비하는 게 나을지 갈림길에 있습니다.
한편, 주변에 퇴사 후 1년 넘게 취직을 못한 분들이 있어 저도 같은 상황이 될까 두렵습니다.
또 궁금한 건, 한 회사에 오래 근속한 경력을 이직할 때 회사들이 긍정적으로 보는지, 아니면 부정적으로 보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