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해먹겠네
몇 달 전 PL 업무 관련해서 하소연을 했었는데, 그때 문제들은 일단 봉합이 됐습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 다시 ‘이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DB설계 하나하나를 다 확인하고 자기 의도대로 안 돼 있으면 바로 리젝트
(단순한 테이블을 일부러 마스터 서브구조로 정규화 엄청 먹여서 설계하는 비효율에 집착),
개발 일정은 마일스톤만 정해주면 될 텐데 세세하게 간섭,
일정 조정 좀 하려 하면 “클라이언트 컨펌 받아야 한다”면서 반려,
정작 클라이언트는 괜찮다고 하는데도 옆에서는 어떻게든 기능을 더 끼워 넣으려 하고…
다들 “그렇게 유별난 현업은 처음 본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더군요.
모든 것을 자기 의도대로 하고싶어 하는 사람 분명히 있죠. 그런데 그런 사람은 디렉션이 명확하거든요.
근데 이사람 ㅋㅋ 일단 한번 해와바! 이거에요. 최초에 명확한 지시가 와야하는데 어중간하게 뭉뚱그려서 지시하니
결과도 그럴 수 밖에 없고 그런 결과를 가져오면 짜증 섞인 반응과 트집… 그러면서 계속 수정… 이런 패턴에 연속이에요.
앞으로 나가는 길목마다 철저히 방해를 합니다.
겉으로는 그럴싸해 보이는 자리지만, 제 맘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고 결국 뒤치다꺼리만 하게 생겼습니다.
돈 조금 덜 벌더라도 개발만 집중할 수 있는 자리가 훨씬 도움이 될 것 같고요.
요즘은 정말 하기 싫고 그냥 때려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