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회사여도 발전하는 분위기가 아니네요
저는 예전엔 IT업계는 항상 신기술 도입을 고민하며,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가는 곳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오히려 보수적인 곳이 많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물론 제가 직접 여러 곳을 경험한건 아니라 케이스가 적어서 이렇게 생각하는 것일지 모르겠지만.
저희 회사만 해도 서버 + 플랫폼 개발을 전문적으로 하는 곳인데
예를 들어 플랫폼 유지보수건이 들어오면 git은 커녕 svn 조차도 사용하질 않고 그냥 FTP 서버에 컴파일 파일을 때려박는 주먹구구 식으로 업무를 하고 있네요.
근데 최근 취업을 한 친구들 말도 들어보니 이런 곳이 꽤 많더라구요
그래서 팀장님께 형상관리를 위해 git이나 svn이라도 사용해보는게 어떤지 건의를 해봤지만,
돌아오는 답은 “지금까지 잘 해왔는데 왜 귀찮게 그런걸 해야하냐, 좀만 적응하며 된다.” 였습니다.
개발을 1도 모르는것도 아닌 개발 팀장님이 이런식으로 말을 하니까 좀 충격이긴 했습니다.
지금까지 잘 해왔다기엔, 퍼블리싱팀과 소통이 안되서 파일이 구버전으로 덮어씌워져 난리가 난 적이 꽤 많은데…
두 달 사이에 7년차 두 분 퇴사하시고,
이번에 저랑 같은 생각을 하시던 5년차 한 분도 “이 회사에 있으면 도태된다. 열심히 공부를 하던 빨리 이직을 해라“ 라고 하시곤 퇴사를 하셨습니다.
최근에 열심히 이직 준비를 하고 있는데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