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S, 스마트 팩토리, 공장 자동화에 대해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스마트 팩토리, 공장 자동화에 대해 묻는 분들이 가끔 있습니다. 지금은 다른 분야에서 일하지만 이 분야에 진입하는 선후배님들을 위해 글을 씁니다.
자주 할만한 질문들
진리의 케바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본사에 들어가면 좋고, 좋좋소에 들어가면 안 좋아요.
공장 자동화
공장 자동화는 DN솔루션즈(과거 두산 공작기계), 현대위아 같이 생산 설비를 직접 개발하는 회사가 아니라면 진짜 아닌 것 같아요.
공장 자동화 업무는 보통
1. 생산 설비를 데이터를 고객사의 MES나 ERP에 전송하도록 세팅
2. 설비에서 전송하는 데이터에 이상이 있거나 변경이 발생할 때 고객사에 들어가서 AS
이정도입니다.
진짜 을 중 을이고, 고객이 억지부려도 다 해줘야 합니다. 급여는 모르겠어요.
MES 전망 및 업무 환경
전망
한국은 제조업 비중이 높은 나라라 일이 끊길 일은 10 ~ 20년간은 없을 것 같네요. 다만 최근 몇년 모든 분야가 그렇듯 프로젝트가 줄어들어서 당분간은 SI 보다는 SM을 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한국 제조업 분야 특성
한국 제조업 분야 특성상 99%의 기업이 대기업 본사의 하청(대기업 계열사도)이기 때문에 순이익이 많이 나지 않고, 이건 개발자들한테도 당연히 적용돼서 좋은 대우를 해주고 싶어도 해주기 힘듭니다.
지방 근무 혹은 출장
공장이 지방에 있기 때문에 지방에서 일하거나 출장을 많이 다니게 됩니다. 지방 분이라면 장점.
24시간 돌아가는 시스템
보통 공장이 24시간 돌아가기 때문에 야간, 새벽, 주말, 휴가 등 연락이 언제든지 올 수 있습니다. 보통 야간, 주말에는 현장 분들이 연락을 잘 안하시지만, 진짜 급한 경우에는 연락이 올 수 있습니다.
이건 단점이라고 볼 수 도 있지만 서비스 회사도 24시간 돌아가고 새벽에도 장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야로 이직
대기업, 대기업 계열사, 중견기업이라면 본사, 지방 공장, 해외 공장이 따로 있습니다. 이러면 MES도 당연히 웹으로 만듭니다. 본사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싶기 때문이죠.
이 경우 백엔드에 ASP.NET(CORE)이나 Spring(boot)을 쓰기 때문에 최악의 기술 스택은 아닙니다.
물론 최신 버전, MSA 이런건 안 쓸 확률이 높지만 저런거 쓰는게 어디에요.
프론트엔드에 리액트, 뷰를 쓸 확률은 낮지만 대기업 신규 프로젝트들은 쓰더라구요. 최신 기술 쓰려면 이런 곳 찾아 가셔야 합니다.
저런거 이외에는 본인이 공부하셔야 합니다. 아마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일테니 모두 열심히 공부 합시다.
MES, 스마트 팩토리, 공장 자동화란?
MES, 스마트 팩토리, 공장 자동화 이 세 가지 용어 의미가 분명히 다른데 소위 말하는 보도방에서 완전히 섞어서 쓰기 때문에 혼동이 발생합니다.
아래 정의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부설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에서 발췌했습니다.
MES : 제조실행 시스템 (품질개선, 생산성 향상)
제조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스마트공장 구축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물류 및 작업 내역 추적 관리, 상태파악, 불량 관리 등에 초점을 맞춘 현장용 시스템이다.
스마트팩토리
스마트공장은 제품의 기획부터 판매까지 모든 생산과정을 ICT(정보통신)기술로 통합해 최소 비용과 시간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사람 중심의 첨단 지능형 공장이다.
공장 자동화 (공장 자동화에 대한 정의는 없어서 제가 정의합니다)
생산 설비(기계)를 이용해 생산 과정을 인간이 아니라 기계가 대신하는 것
스마트 팩토리의 개략적 구조
각각의 용어에 대한 정의만 보면 이해가 안 가실테니 그림으로 봅시다.

스마트 팩토리는 공장 운영을 얼마나 전산화 했느냐에 따라 ICT 미적용, 기초, 중간, 고도 단계로 나눕니다.
이상적인 스마트 팩토리는 모든 부분을 전산화한 기업이죠.
공장 자동화에 속하는(사실 공장이 아니라 공정 혹은 생산 자동화라고 해야 하는데) PLC 혹은 PC 제어, 센서 정보는 대부분의 제조업에서 사용할 겁니다.
회계 감사를 하는 기업이라면 ERP가 필수니까 ERP가 있을거고, 그게 아니라면 ERP 대신 MES만 있어도 됩니다.
MES 없이 ERP만 있는 경우 POP(생산 시점 관리 시스템)이 MES를 대신합니다.
기업 규모가 더 커지면 MES, ERP 둘 다 있겠죠.
기업 규모가 더 커지면 QMS를 따로 둘겁니다. 기업 규모가 커지기 전에는 품질 관리를 MES나 ERP에서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엑셀에서 할수도)
더 커지면 SCM이 있겠죠. 삼성전자, 현대차 같이 큰 기업이라면 판매량 예상과 그에 따른 계열사에 생산 지시를 해야하니 SCM이 필요할겁니다.
대충 이정도면 어떤 일을 하는지 이해가 가실텐데 혹시라도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으면 댓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