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오픈소스가 발전할 수 없는 이유
아무거나 오픈소스 참여하면 다 포트폴리오 된다?
개발자들을 다 바보로 아시는 분인가 보군요.
프로젝트 기여했는데 그 프로젝트 이름만 들어도 아~ 한다.
프로젝트를 만들었는데 그 프로젝트가 여러 매체(해커뉴스든 레딧이든 몇몇 언급)에 입소문 타서 주목받았다.
아니면 회사에서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이다.
이런 프로젝트 아니면 오픈소스 백날 기여해도 아무도 인정 안 합니다.
오픈소스 참여의 포토폴리오화는 이미 죽은지 오래입니다. 왜냐고요? 그만큼 경쟁이 심해졌으니까.
한국에는 딴나라 얘기인 거 압니다. 어자피 한국은 오픈소스 인정 자체를 안하려 하거든요.라이선스 무관하게 오픈소스기 때문에 무료로 참여해야 한다?
https://en.wikipedia.org/wiki/Source-available_software
소스만 오픈되어 있을 뿐 독자적 라이선스나 뭐 여러 어쨌든 제한적인 라이선스가 있습니다.
이들은 기여 대상이 아닙니다. 기여를 독려하면 사기죠. 기여한다고 사용권 부여하는것도 아닙니다.
이들의 소스 오픈 목적은, 커뮤니티를 통한 자사 제품 발전과 관련 하나도 없습니다.
그저 투명성 전략에 가깝습니다. 뭔소린지 모르겠다면 넘어가셔도 되고요.
대표적인 소스 오픈을 통한 투명성 전략을 펼친 유명한 곳이 바로 구독 기부형 창작 플랫폼인 Gumload 입니다.
투명성을 통해 “우린 소스를 투명하게 오픈하여 의심 없이 이용하며 보안취약점 제보는 언제든 환영”이란 어필을 확보합니다.
그리고 당연히 보안취약점에 기여를 하면 여느 기업(한국 기업 제외. 두번 말하지만 한국 기업은 무조건 제외!)처럼 댓가도 줍니다.오픈소스이기 때문에 공짜로 써도 된다?
가장 큰 이유입니다. 이게 메인이죠. 소스가 오픈됐다. 그러니 공짜로 써도 된다 이런 사업자나 개발자 아직도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점점 한국도 오픈소스 라이선스를 점점 인정하는 판례가 나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부족한 거 압니다.
라이선스를 위반하는 사례가 발생하면, 커뮤니티에서 난리나고 언론에 박제하면 됩니다. 악용하는 입장에선 이거 또한 무섭죠.
하지만 문제는 한국에는 영업방해 등 이를 악용하는 법이 있습니다. 이런 쪽에는 여전히 판례가 없는 게 문제입니다.
다행인 점은 점점 오픈소스 라이선스를 이해하고 변호해주는 변호사가 예전에 비하면 꽤 생겼습니다. 긍정적인 효과죠.
어쨌든, 분명 상업적으로 쓰지 말라 했는데 소스 몰래 받아 상업적으로 쓰는 회사가 좀 있습니다.
해당 소스를 이용해 손실을 입었을 경우 사용한 회사가 책임져야 하며, 만약 이걸로 소송 걸어봐야 ‘라이선스’라는 확실한 법적 물증이 있기 때문에 무조건 패합니다.
유명 업체도 무단으로 소스 갖다 쓰고(특히 SI SM에 친숙한 그 업체) 라이선스 위반으로 난리나서 꼬리내린 유명 업체가 있습니다.
잊지 마세요. 자유에 대한 댓가는 항상 존재합니다.
네 누구 저격성 글이냐고요? 긁? 하지만 저는 아직도 오픈소스를 개똥으로 아는 인간들아 아직도 제 주위에 존재해서 그들 대상으로 글쓰는 겁니다. 저는 그분에 대한 관심 없어요.
자유에는 항상 댓가가 있기 마련이라는 거, 제가 GNU를 싫어하지만, 이 모토만큼은 공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오픈소스 만든다 해도, OSI가 인정하는 라이선스 아니면 오픈소스가 아닙니다.
네? OSI가 뭐냐고요? 오픈소스를 정립하는 단체입니다. OSI 7계층에 그딴 개념이 어딨냐고요? 그러면 절대 오픈소스 하지 마세요.
예전에 어느 한국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소스는 오픈했지만 독점 라이선스으로 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오픈소스라 주장하는 인간 있길래 탈탈 털어준 적 있습니다.
다행히도 그 당사자는 인정하고 생각지도 못하게 갑자기 화끈하게 공식 오픈소스 라이선스를 내걸며 상업적 이용 가능하게까지 풀었더군요…
오픈소스를 이용한다면, 오픈소스를 사랑한다면, 최소한 오픈소스 라이선스가 어떤 역할하는지 최소한의 지식은 알고 시작해야 합니다.
한국에서도 이제 오픈소스 라이선스를 친절하게 알려주는 공공 사이트가 있습니다. 모르면 거기 물어보셔도 되고요. https://olis.or.kr/
그럼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근데 역시 개발을 업으로 하는것보단 취미로 하는 사람이 정말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