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의 프로젝트에 대한 고민
“프로젝트에 얼마나 내 실력을 드러낼 수 있을까?”
저는 10년차 간호사 입니다.
저는 늦깍이 개발자 지망생 입니다.
뒤늦게 개발자의 꿈을 가지고 부트캠프에 들어가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 지망생으로 그간 여럿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팀원 중에 제가 나이가 젤 많기도 하지만, 제일 실력이 좋았기에 언제나 팀장을 맏았습니다.
제가 간호사일 하던 시절 ‘팀장’은 수간호사 선생님이셨고 최고의 ‘스승’이자 최고의 ‘선배’였습니다.
제가 배운대로 저도 팀장일을 하였습니다. 프론트엔드 백엔드 가리지 않고 제가 도맡아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AWS의 EC2와 S3 RDS가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지 않았고, 이를 위해 Oracle 리눅스에 직접 서비스들을 통합하여 구축하기로 하였지만 백엔드가 오라클이 익숙치 않아 제가 했습니다. 잘 알지도 못한 JAVA 코드도 AI로 돌려가며 코드를 이해하고 문제점들을 찾았습니다.
FE와 BE간에 API 전송오류가 생겼을 때 CORS 설정문제나 각종 디버깅들을 했습니다.
제가 맏지 않은 업무들도 제가 먼저 선 구현을 하고 미리 팀원들에게 필요한 내용을 알려주기 까지 하였습니다.
피그마 디자인, 노션 문서, UseCase, 아키텍쳐 다이어그램, 회의록, 컨벤션 정의 그런 자잘한것 까지 다 했더랬지요.
그러나 제 프로젝트에는 저는 단지 “회원가입, 로그인, 내 프로파일” 파트만 적었습니다. 팀장이라는 직함도 따로 적지 않았고요.
그런거 다 적으면 오히려 마이너스로 보이지 않을까 우려 때문이었습니다.
덕분에 RESTful한 Web App의 구조는 확실하게 배울 수 있었지만, 포트폴리오에 적힌 제 역할이 너무 초라하네요…
지금 프로젝트는 카페 주문 App에서 사용자의 히스토리 정보를 전부 모아서 유저 행동 분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Golden path(사용자가 가장 많이 물건을 결제한 경로) 추출 알고리즘이나, JS의 map자료구조를 이용해서 유저 히스토리를 압축해서 큐자료구조형으로 전송하는 로직도 제가 구현했습니다. 지금은 레디스 큐를 활용해서 자료를 순차적으로 받고 히스토리를 분해해서 DB에 잘 적재하기 위해 머리를 싸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프로젝트도 저는 역할을 초라하게 적을 것 같습니다. 왠지 저보다는 팀원들을 더 챙겨주고 싶습니다.
이런 과정들이 포트폴리오에는 적히지 않겠지만, 면접관님들이 알아봐주고 좀 나은 점수를 줄 수 있을지 고민이 깊은 하루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