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이 온 거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26살 전문대학교 4학년 방학 중에 있는 흔한 대학생입니다.
최근 들어서 개발자 그리고 제 미래에 대해 너무 불확실해 고민이 많습니다.. 고 3무렵 오직 취업을 위해서 국비학원을 다녔고 첫 취업을 20살 때 했습니다. 하지만, 정신적으로 어렸던 저는 회사 생활이 힘들어 1년만 채우고 전문대학교로 도망치듯이 나왔습니다.
1학년 때는 또래 친구들과 노는 게 재밌어 개발과 공부와는 멀어져만 갔고, 그저 놀기만 바빴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나서, 군대를 들어갔습니다.
군대를 다니고 전역을 하고나니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듯이, 철이 들기 시작하더라고요. 대학교 2학년을 복학하고나서는 학교 공부를 미친듯이 했던 거 같습니다. 전문대라 자랑할 수준은 아니지만 과 1등, 2등을 각각 한 번씩 하고 3학년에서는 졸업작품을 위해 또 한 번 1년동안 불태웠습니다. 졸업작품에서는 우수 작품이 되어, 기분도 좋았고 제 개발 인생에서 가장 큰 의미가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 무언가를 하고싶다라는 의욕이 많이 꺼진듯합니댜. 졸업작품을 할 때는 코딩악귀라고도 불렸던 별명이 지금은 그저 하루 2시간정도만 코딩을 할까말까하고 있습니다.
공고를 보면 볼수록 저에 대한 부족한 부분이 보이기 시작하고, 이걸 언제 또 다 하나라는 막막함에 막혀있는듯합니다. 예전에는 결과물을 낸다는 뿌듯함에 개발이 즐거웠지만 요즘은 공장처럼 찍어내는 기계가 되어가는듯 합니다.
저와 같은 시기를 보낸 선배님들 어떻게 극복하시고 지내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저의 장황하고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