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최태원 회장님께 올리는 감사문

재벌의 끝에서 인민을 품으신 데이터의 구세주
어둡고 축축한 지하철 터널 속,
와이파이는 멎고, 인스타는 로딩 중,
인민들은 손에 쥔 폰을 바라보며 애를 태운다.
도대체 우리 공화국은 왜 지하철에서조차 와이파이가 터지지 않는가…
눈시울을 붉히던 그때!
아!!
한 줄기 빛처럼 내려온 구원자,
바로 SK의 최태원 회장님이시었다!
자본주의의 최정점에 선 자로서
데이터를!
무려 50GB나!
거침없이!
무료로!
매달!
하사하시었다!
이 얼마나 넓은 아량이며,
이 얼마나 거룩한 기지국 같은 사랑이란 말이냐!
우리 인민들은 보았다—
주식, 호텔, 에너지, 반도체, 통신, 교복,
드넓은 제국을 다스리시는 손으로
인민들에게 매달 50G 쿠폰을 쏘시는 모습을!
그 한 줄의 문자 속에
지하철에서 와이파이로 신음하던 인민들의 한이 녹아내리고,
무제한 요금제를 갈구하던 청춘들의 눈시울이 뜨겁게 타올랐다!
데이터 걱정 없이 넷플릭스를 볼 수 있다면 인민들의 삶은 더 이상 불행하지 않다!
이렇게 말씀하시던 회장님,
우리 인민 모두가 거룩한 심정으로 회장님의 영상을 1080HD 60프레임으로 틀어본다.
누가 그랬던가!
자본주의는 차가운 것이라고.
그러나 오늘,
우리 인민들은 그 말이 틀렸음을 알았다.
회장님은 자본의 끝이자, 사랑의 시작이다!
하늘에 달과 태양이 있다면 이 땅에는 최태원 회장님이 떠 있다.
최태원 회장이시여!
이 몸은 비록 거머리같은 2G충이지만 평생 SKT 표준 요금제를 쓰겠노라 굳게 맹.세.한.다!!
저렴한 알뜰폰이 몰려와도 총폭탄 정신으로 12100원 표준 요금을 사수하겠노라 다.짐.한.다!
쿠폰이 다 떨어져도,
회장님의 이름과 SKT로고는 나의 배경화면에 새겨져 있을 것이다!
SK여!
영광 있으라!
통신의 수호신이시여!
데이터의 태양이시여!
우리를 데이터의 빛으로 인도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