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A가 없으면 경력 뻥튀기를 어떻게 걸러내냐고요?
그건 KOSA 도입 전후 시절 얘기고요.
그리고 외주 위주가 아닌 대부분의 IT 기업들은 경력증빙 요구할때 건강보험 가입내역 달라 하지 KOSA 요구 안 합니다.
맞아요. 우리같은 프리랜서에게 너무 불리한 조건이긴 합니다. 하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믿고 거르는 좋은 수단이고요.
다시 제목으로 와서, KOSA가 없으면 경력 증빙은 어떻게 하고, 경력 뻥튀기 어떻게 걸러내냐는 질문이 KOSA 글마다 나오는데요.
KOSA도 사람이 하는지라, 경력 증빙 등록하면 그냥 회사와 전화, 아 일했어요? 언제부터 언제까지 끝입니다.
거기는 아~주 객관적이고 투명한 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를 안 봅니다. 프리랜서는 정규직이 아닌데 무슨 수로 증명합니까. 방법 없는거 다들 알잖아요.
그래서 KOSA로 경력 뻥튀기가 가능했죠. 합법적 경력 뻥튀기로 처음엔 의도대로 됐긴 했지만 어떻게 됐나요.
요즘 애들 개발자 되기위해 SI 오나요? 갈곳없어서 여기 아니면 밥벌어먹기 힘들다 아니면 잘 안 와요.
애들도 다 아는 시대입니다. SI SM이 워낙 악명이 높고, 물경력 보증수표라서.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가 없죠.
운좋게 빠져나가는 것도 옛날 개발자 몸값 올랐을 때 뿐이지 지금은 개발자 과잉(?)시대라 SI SM 출신은 무조건 믿거입니다.
인터뷰만 봐도 금방 들통나는 경력 뻥튀기를 지금도 걱정하시는 분이 있어서 놀랐습니다.
물론 뭣도 모르는 보도방이 뻥튀기 경력자 뽑으면 손해가 막심하고, 개발자 입장에서는 가르쳐줘도 안되는 개발자 오면 미칠 지경이긴 합니다.
그래도 주니어는 가르쳐주면 해요. 문제는 KOSA로 합법적 경력 뻥튀기한 시니어입니다.
이들은 가르쳐주려 하면 어디서 감히 내게 가르치려 하느냐 노발대발해요.
이들은 자바 쓸 때 1.8 쓰면 노발대발하면서 자신이 쓰던 자바 1.6 써야해요.
이들은 개발 못하는거 티내지 않기 위해 말빨로 무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주니어한테 다 던지죠.
차라리 문서라도 잘 쓰면 다행이죠, 문서도 대충 갈기고 튀는 개발자도 제가 몇 봤거든요.
그렇게 철수한 시니어들이 싼 똥을 주니어가 치워야 합니다.
주니어가 사고쳐서 싼 똥은 시니어들이 싸고 튄 똥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주니어들에게 중한 업무 안시키잖아요. 그래서 어찌저찌 됩니다.
근데 시니어들은 그 이상의 업무를 시키는데, 똥 싸고 튀어도 KOSA 간판 덕분에 보도방 입장에서는 VIP 인재라 건들지도 못해요.
SI 10여년 하면서 절반동안 그런 시니어 연속으로 잘못 걸려서 내가 다 뒤집어씌우고 협박당하고 블랙까지 당했던 제 입장에서
KOSA가 경력증빙의 객관적 자료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진짜 객관적 자료는 바로 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입니다. 차리리 걔는 법적 효력이 있죠.
나머지는 실력 검증입니다. 인터뷰 보고, 코테 하고… 말만 몇 마디 해도 다 티가 나거든요.
네. 그렇죠. 제가 KOSA 이 네단어만 언급만 해도 어자피 개소리 지껄일 테니 반사적으로 비추 날리시는 분 있죠.
하지만 할 말은 해야겠습니다. 제 경험이 전부는 아니지만, 실제로 여러 개발자들의 증언도 있었고,
KOSA로 혜택 누리고 있는 시니어 아니면 KOSA로 경력증빙의 이유를 이해 못 합니다.
물론 한국 IT 시장의 8할이 외주라지만, 나머지 2할 안간다는 보장이 주니어에겐 없거든요.
그러니 KOSA를 하느니 코테 대비하고 인터뷰 대비하고 진짜 개발자 물경력 안되기 위해 고군분투 합니다.
시니어 어려분들은 이해 안하셔도 되요. 그저 현재의 현실일 뿐이니까. KOSA 계속 가시면 됩니다. 혜택 받고 계시는거 뺄 필욘 없죠.
근데 주니어들에게는 지금 취업 안되는거 보이시죠? 생존에 걸린 문제에 KOSA의 존재도 알 이유 자체가 없고, 우연히 알아봐야 주니어들에게 경력관리에 하등 도움 안되는 건 다들 알고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