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감히 생산성을 이야기하는가?
운영자님이 올려주신 “공학에 미친 중국, 의학에 미한 한국” 잘 봤습니다.
의사들은 대충 2000만원 법니다. 개발자는 대충 500만원 법니다.
이 차이는 어디서 나올까요? 정부의 투자금 차이일까요?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자본주의를 정말 대충~ 알고 계신 겁니다.
“버는 돈”보다 “쓰는 돈”이 많으면 기업은 망합니다.
빚으로 연명하는 좀비도 있지만 결국 한순간에 망합니다.
의사들이 열심히 일한다는 데에 동의하지 못하는 분 있습니까?
정족수를 제한하기에 엄청난 환자가 몰려오고 그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밤낮을 일하고 또한 효율적으로 일합니다. 그렇게 버는 돈이 2000만원입니다.
또한 계급사회죠. 짬되는 간호사는 대부분 의사급입니다.
세가지 원인입니다. 1) 정족수를 제한하고 2) 효율적으로 일하고 3) 계급사회다.
본 글에서는 2번에 초점을 맞춥니다.
개발자는 효율적으로 일하고 있나요?
2시간 코딩하고 PR대기로 2일동안 탱자탱자 놀았던 기억은 없습니까?
코드컨벤션 강요하고 지역변수명 하나에도 갑론을박하며
쉽고 빠르게 코딩하고 스스로 리팩토링을 통해 성장하고 창의적인 코딩을
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1) 전원동의형 PR은 개발생산성을 2배 하락시킵니다.
2) 주석을 달지 않는 문화는 다시 개발생산성을 2배 하락시킵니다.
3) 개발자별로 프로젝트 분리를 하지 않으면 또 개발생산성을 2배 하락시킵니다.
위 3가지에 모두 해당되면 개발생산성은 8배 하락된 것입니다.
개발생산성 12.5%입니다.
개발비 10억으로 5명이 1년만에 개발하면 각 “2억”입니다.
개발비 10억으로 5명이 8년만에 개발하면 각 “2천5백만원”입니다.
우리나라 공학도가 왜 돈을 못 버는지 아시겠죠?
저는 2000년부터 개발을 시작했습니다만
2025년인 요즘은 진짜 10배쯤 느려진 것 같습니다.
GPT가 다 무슨 소용인가요? 1), 2), 3)을 다 하면 의미 없습니다.
인류는 분업을 통해 극한의 생산성을 달성해 온 존재입니다.
분업이란 것은 서로가 서로의 업무를 몰라도 돌아가는 시스템입니다.
단지 알려고만 해도 그것을 매일 업데이트를 하는 것은 비용입니다.
그런데 전부가 전부에게 간섭하는 시스템(NxN)은 생산성에 치명타입니다.
어떤 개발자는 이렇게 생각을 하더라구요.
“프로젝트 완성이 늦어지면 늦어질 수록 난 월급을 많이 받는다.”
아니요. 전체 투입비용을 낭비하여 기대수익을 크게 낮춘 바람에
여러분의 월급인상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낮은 월급은 공학도를 지망하는 천재들을 떠나게 만들고
돌대가리, 사기꾼만 개발자랍시고 들어오니 신뢰도 박살나고
IT업계가 점점 망하는 것입니다.
글 하나로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지만..
이 글로 다들 좀 더 용기내서 잘못된 업계관행을 지적하는 글을 더 쓰길 바랍니다.
그래서 저도 신상, 얼굴까고 글을 쓰는 겁니다. 쫄지 마세요.
저처럼 살아도 돈도 잘벌고 인간관계 좋고 아무 데미지도 없습니다.
우리나라 IT업계의 미래를 위해서 시니어가 해야 할 일이라면 바로 글을 쓰는 일입니다.
세상은 저절로 바뀌지 않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