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니까 납량특집 썰 (제목 수정 완)
옛날에 십년 전쯤에 토렌트로 한창 영화나 다큐들 다운받아 보던 시기가 있었는데
언제는 무슨 다큐가 보고싶어서 검색해서 다운받고있던 중이었죠
근데 유난히 빈 공간이 많은데 8퍼 가까이 다운로드가 안되있던 상태로 며칠을 가도 그대로라서 그냥 포기하고
재생은 되니까 그냥 보자 해서 보고있는데
당시 제가 쓰던 컴터가 하드디스크였고 오래된 광고영상들 다운받고 소장하는거 좋아해서 저장해두고 있었는데요
자꾸 그 다큐 영상에 데이터가 없는 부분은 무슨 그 광고영상들 중에 한 장면들이 보이면서 화면이 엄청나게 깨지더라구요
그 느낌 아시죠? 약간 사람 얼굴 나오는 장면에서 사람 얼굴을 따라 마스크 씌운거 마냥 녹색이나 분홍색 깨진 색상으로 덮힌듯이 보여지는거
그거처럼 영상이 엄청나게 깨졌고 깨진 부분은 한글로도 식별 가능한 수준에 한글, 숫자가 보일 정도였는데
그래서 그 영상은 도저히 재생 불가라고 생각해서 지워버렸거든요
그러고 몇년 뒤에 다시 그 다큐가 생각나서 유튜브에서 찾아봤는데
그 유튜브 영상에서도 똑같은 부분에 화면이 깨지더니 그 부분에 제가 봤던거랑 똑같은 영상의 한 장면으로 매꿔지더라구요
이거 덕분에 제가 옛날에 다운받았던 영상은 애초에 깨진 파일이었고
그 깨진 파일이 그대로 인터넷에서 떠돌았더라는건 증명이 되는 셈인데
동영상이 아무리 데이터가 듬성듬성 비어있어도 그 부분을 다른 섹터에 있는 영상이나 사진 데이터가 채워진다는 건 기술적으로 가능하기나 한지 의문이고 소름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