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처럼 자라온 가족도 꽤 있을까요?
그냥 문득 궁금해서요
뭔가 부모님이 두분 다 부모님은 어릴때 여의고 사셨어도 그냥 보통의 시골 출신 분인데다가
그냥 뭐 평범하게 두분 다 대학 다니시거나 다니시는 중에 결혼해서 90년대에 저희 형제들 낳으셨는데요
좋게 말하면 어릴때 가정교육을 상남자식으로 배운거겠고
나쁘게 말하면 그냥 폭력적인 사람으로 크게 배운게 맞는거같다 싶더라구요
어릴때 장난치거나 하면 ‘하지마’이런 말보다는 아부지는 딱 두글자로 저희한테 “팬다.” 이렇게 화내시고
거기서 눈치랑 정신 못차리면 진짜 패기 시작하시더라구요
그러고 집안에서도 뭔가 정신놓고 실수하게 되면 공격적으로 “멍~하게 있제 또?”
특히 아부지가 수학 선생님이었는데 제가 수학을 아부지한테서 배우는 날에 아부지가 문제 풀으라는거에 대답 못하면 저 소리 듣고
더 나아가면 맞았습니다.
길 막고 있다거나 뭔가 빨리 빠릿하게 해야될때 안그러면 또 멍청하게 있냐는 말이랑 이 ㅅㄲ 저 ㅅㄲ 욕도 듣구요
그냥 뭐 형이 아부지한테 끌려가서 두들겨 맞는건 너무 일상이라 기억이고 뭐고 난다 할것도 없이 아직도 이명처럼 들리는거같고
어릴때 어무이가 저 유치원 다닐때
저를 무슨 심리 상담 센터 같은곳에 데려가서 상담하게 하시고 결과를 물어봤더니
뭐 폭력성이 높다 어쩐다 하더라구요
실제로 어릴때 학교에서 친구들이랑 싸우는건 뭐 다반사였고
저도 나쁜놈인게 체격도 작고 그래서 선생님들한테는 말 잘듣는 모습 보여서 선생님이 얘는 착한 학생이라는 이미지 심어주고
친구들 못살게 굴고 그랬어요…
화를 못참고 친구들 막 패기도 했구요
지금은 그나마 전 정상인이라고 생각하는데도
이제는 제가 부모님이 제 나이대 저희 형제한테 하셨던 말처럼
뭔가 바깥에서 멍하게 있다거나 가령 그냥 길가다가 모르는 사람이 핸드폰 보고있느라고 길 막고 안움직인다던가
그 비슷한 상황에 당하게되면 너무 열받고
막 욕도 그 사람한테 거의 들릴 정도로 혼잣말 아니게 좀 사람들 지나다니게 가장자리에 서서 하던가 느그 집구석 가서 하던가 하지 길에 갑자기 멍~하게 서서 그러고 있냐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그거 아니라도 그냥 좀 이기심 있거나 말도 안되는 소리 하면서 그런 사람은 동료들끼리 한탄할때 저는 “그런 놈은 줘 패야 치료된다” 이런 늬앙스로 말하게 되구요
이런것들 좀 고쳤으면 좋겠다 싶긴한데
참 방법을 모르겠기도 하고
저 스스로도 그런 사람들 보면 그러게 멍하게 행동 하지 말든가 왜 나 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피해주냐 그러면서 화내는걸 정당화 시키려고 하는 시점도 생기다보니까
더 어렵네요 ㅠ
저희 집에 흔한 집안은 아닌건 맞는거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