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에 대한 다른 관점..
개발자들은 짧은 경력에 대한 우려가 많습니다.
2~3년이 지나면 이쯤이면 괜찮겠지 싶기도 하고
5년, 10년을 채워야 한다는 사람도 있고.
보통의 IT기업은 이직이 잦을 수 밖에 없습니다.
보통이라 함은 투자유치형 100명 이하의 스타트업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바로 캐시카우가 없기 때문입니다. 모 아니면 도.
이직을 극히 우려하는 개발자들은..
미래가 불안한 회사는 매출등 확인하고 지원하지 않습니다.
오래 다닐 수 있는 대기업형 IT회사를 선호합니다. 커리어도 빛나게 되고.
마치 공무원시험처럼 6개월, 1년 공실을 기다려서라도 큰 회사를 선호합니다.
그러나 큰 회사라고 사람 안 짜르는 것 아닙니다.
부서단위로 실적을 보고 접기도 합니다. (전배되면 다행이지만)
그래서 안 짤릴 수 있는 부서로 갑니다. 생산부서가 아니더라도 말이죠.
왜냐? 길게는 1년을 공실쳤기 때문에 절대 짤려서는 안되기 때문이죠.
커리어가 망가지는 것보다 공실을 막는 것이 더 중요한 거죠.
“용꼬리”, “뱀대가리”라는 말이 있죠.
이미 성공해서 대기업이 된 IT회사에 이직하면 용꼬리가 됩니다.
돈은 꾸준히 벌겠지만 커리어가 성공할 기회가 잘 없습니다.
기회를 얻으려면 10년전부터 다녔어야 하는 겁니다. 용이 뱀이었을 때.
그러나 뱀은 법인잔고가 끝나서 죽고 트렌드가 달라져서도 죽고
정권이 바뀌어서도 죽고 사내정치로 사분오열되서도 죽지만
결국 살아남아 용이 되기도 합니다. 좀비가 되기도 하지만.
그래서 저는 IT라면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고 봅니다.
10번 쓰려져도 또 금방 일어나서(공실방지) 새 마음으로 스타트 해야죠.
잦은 이직이 흉이 될까 걱정하는 것은 IT시대에 맞지 않다고 봅니다.
대기업도 몇년이 안되서 무너지는 요즘이니까요. 좀비인게 밝혀지거나.
개발자라면 하루하루 살아남는 것을 목표로 하지 말고
홈런을 칠 생각을 해야 합니다. 바로 잡스옹의 가르침이죠^^
미야모토무사시처럼 수많은 전투를 통해 성장하려면
온 몸에 상처가 생기는 것쯤은 각오해야 합니다~